파블로 피카소 -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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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한 파블로 피카소는 역사상 가장 많은 미술품을 남긴 화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반 스페인에서 탄생한 피카소는 예술가로의 수명이 상당히 긴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대 전반에 천재 화가로 호평을 받았던 그는 91세까지 현역으로 화가, 조각가 등 예술의 길을 걸었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가졌던 인물입니다. 예술 분야에서 천재라는 호칭이 따라 붙는 피카소는 그만큼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붓놀림이 빨라서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서 유화, 소묘도 상당하고 스타일 역시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활동을 했습니다.

고향 스페인에서 파리로 옮긴 후 피카소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모자의 모습 등 청색을 바탕으로 주로 그렸기에 '청색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밝은 색채를 사용한 '장밋빛 시대'를 거쳐 <아비뇽의 여인들>이라는 기념비적 작품을 통해 큐비즘(입체파)를 탄생시킨 천재 화가로 불립니다.



<아비뇽의 여인들>을 발표로 예술 세계는 조화를 중시하는 평면 세계에서 3차원적 세계를 내포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낯설고 새롭게 해석된 아름다움이 탄생합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구사했고, 한편으로는 많은 여성들과의 끊임없는 사랑놀이를 했던 화가였습니다. 교제하는 여성의 스타일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저마다 스타일이 달랐다고 하니 일부로부터는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고 하죠. 교제 상대가 바뀔 때마다 회화 스타일이 바뀌어 만년에는 이들을 포함한 다채로운 작품이 탄생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영감을 얻게 된 에너지였을까요. 피카소의 어록에서도 확인이 되듯 "사랑은 삶의 최대 청량제이자, 강장제이다."

수많은 대표작이 있지만, <아비뇽의 여인들>과 <게르니카>는 걸작으로 불립니다. 입체파 수법으로 그려진 게르니카 작품은 나치가 스페인 게르니카 마을에 저지른 무차별 폭격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로 길이만도 엄청나게 큰 이 대작은 미술 사상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피카소의 반전주의자로서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피카소의 입체주의 그림은 일반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10세 때부터 실사 그림 실력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피카소는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었는 경지에 오른 예술가로 현대인들에게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던 불굴의 투지를 보면서 우리의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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