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주제를 볼까요.
월요일은 /말/, 말이 곧 나 자신이다. 논어에서 "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지 못한다"라는 맨 마지막 문장으로 논어의 주제를 함축해서 보여주는 글입니다.
화요일은 /태도/, 나를 바로 세운다. 명심보감에는 "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 일이 줄어든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정말 해야 하는 핵심적인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격식과 절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일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수요일은 / 공부/, 일상에 갇히지 않고 매일 새로워진다. "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논어> 배움에 열망이 있는 사람은 모르는 것을 그냥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요일은 /관계/, 일도 사람도 얻는 법을 깨닫는다. 사기에는 " 지혜로운 사람도 천 번에 한 번은 실수한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겸손한 마음과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말만 듣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되겠죠.
금요일은 / 부/, 부의 그릇을 키운다
토요일은 /마음/, 쌓인 마음의 독을 해소한다. <대학>의 문장에는 "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 마음이 넓고 몸은 편안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일요일은 /쉼/, 삶에 평안함을 가져오는 지혜를 쌓는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고 있지만 막상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뭘 해야 할지 당황합니다. 우왕좌왕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오롯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도 못합니다. 멈춰있는 시간조차 남과의 비교로 혼란에 빠지기도 하죠. 더 나은 도약을 위해 우리에게는 잠깐의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이 바로 혼자만의 시간(공자의 말), 하루의 시간인 아침이라면 어제와 다른 변화로 아침을 맞이할 것이고 인생이 달라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맹자의 평단지기에 공감했던 나에게 매일 아침 한 줄 독서를 시작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 차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사람의 선한 본성 역시 지나친 욕심과 놓쳐버린 감정에 의해 점차 소멸이 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하늘이 공급해 주는 아침의 기운, 평단지기라고 합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침이 주는 고요한 평화를 찾는 일은 누구의 몫도 아닌 바로 내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에 이 책 한 권을 내 몫의 평화로 추천하고 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