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 트렌드 - 미코노미·미닝아웃·ESG·큐레이션·가치소비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 ‘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노준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트렌드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소비자나 시장의 변화에 민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과는 사뭇 다르게 소비자는 더 이상 수동적이지 않고 주체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의 패턴도 빨리 바뀌어 가기 때문입니다.

기업들도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주시하고 마케팅이나 광고에도 노력을 기울이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 그리 간단해 보이진 않습니다. 트렌드 마케팅이 과연 소비에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대응해야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것이 경쟁이 되어버린 환경에서 소비자로서 트렌드를 읽어내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저자는 '왜 트렌드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시작합니다. 단순하게도 사회를 이해하고 소통의 손길을 내미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은 누군가의 유행 선도에 의한 트렌드가 판을 치기도 합니다. 진짜 트렌드, 진짜 흐름을 관통하는 본질은 바로 자신의 고유함에 있는 것입니다. 사회를 이해하는 방식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트렌드의 흐름 또한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어 특정하기도 어렵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렌드 속 의미를 빨리 파악하고 적용하는 일, 대중들의 관심 안에 놓인 키워드를 통해 소통의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 만이 뉴미디어 시대의 코어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비라고 말합니다. 소비의 흐름과 소비를 끌어내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나 콘텐츠의 소비 유도를 보면 현상은 더 명확히 보입니다. 이 책은 8부로 나누어 요즘 소비 트렌드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1부는 미코노미의 시대, 스스로를 중심으로 모든 경제 활동을 바라보는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mz 세대의 트렌드인 1인칭에 대한 관심은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듯 1인칭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입니다. 사회 트렌드가 집단보다는 개인을 향하는 부분이 커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2부는 취향 소비에 대한 트렌드는 1인칭의 반영이고 뉴미디어 환경에서 마케팅의 전략이자 방향성이라는 것입니다. 미코노미, 1인칭에 주목하는 현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3부는 경험의 시대로 대중들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네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험은 소비의 이유가 되고 근거가 될 것입니다. 4부는 큐레이션의 시대가 올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설명합니다. 또한 왜 큐레이션을 트렌드의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지, 큐레이션을 바라보는 감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알게 합니다.

5부는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소속감입니다. 가치소비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합니다. 6부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 합리적 프리미엄의 개념을 인식시켜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반영한 스토리라인이 중요시되면서 앞으로는 거대한 물결 같은 소비 흐름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7부는 근거리 소비 트렌드의 경향, 로코노미, 홈 어라운드 소비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본질은 힘 들이지 않고 주변 상권을 발견하는 편리미엄에 있습니다. 8부는 일과 휴식을 결합한 워케이션이 시공간의 의미가 사라진 시대에서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트렌드는 흘러가는 파도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어울리는 적응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판단 기준을 더 확실하게 해줄 트렌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다면 <요즘 소비 트렌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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