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리즈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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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쓰인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이라는 문구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들로 하여금 책을 집어 들게 한다. 일을 미뤘을 때의 부정적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미루는 이들 모두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문구다. 이 책은 미루기가 단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미루기가 습관인 사람들의 감정과 심리를 살펴봄으로써 미루기의 악순환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책은 총 2부, 1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미루는 습관의 심리학적 원인을 살펴보고, 2부는 미루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그 원인에 맞는 극복 전략을 다룬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일반적인 도서가 아니라 미루기 습관을 고치기 위한 적절한 가이드북으로 느껴질 정도로, 책에서의 극복 전략은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두뇌가 시각화를 통해 미리 연습하는 것을 활용해, 주차를 하는 장면부터 출석을 기록하고,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시작하는 등 운동이라는 과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뇌가 미리 경험하게 만들면 두뇌는 우리가 실제 과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목적의식과 동기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심리적인 원인과 현상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여러 가지 극복 하는 법을 상세히 제시해 주기 때문에, 책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직접 시도하고 효과를 보기가 좋다.

 


미루기 습관은 일적인 부분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그럼에도 우리가 일을 미루고 또 미루는 이유는,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른 불편한 감정 때문이다. 책은 불편한 감정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전략을 택하는 과정은 미루기 극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맞선다면, 이제껏 성공을 방해해 온 자기제한 신념과 행동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루기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수 있길 바라며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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