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 매 순간 죽도록 애쓰는 당신을 위해
허유선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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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살면서 수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역경은 있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심하게, 누군가는 가볍게 겪는 것 뿐이지 그저 평탄한 삶은 없다. 인생은 곡선이자 미로라고 생각한다. 돌고 돌면서 찾아가는 길~ 부딪힐때마다 깊은 사색과 고통의 물음을 통해 자신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일뿐...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고 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 물음을 던져보는 것이 철학하는 삶의 출발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 너무 애써서 무엇인가를 하려 하지 말고 감당할 수 있는 한에서 평범하게 곁에 있어주세요. 먹고 마시고 걷고 했볕을 쐬고…. 상대가 잊고 있을 작고 사소한, 그리고 가장 필요한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면서요. p74 세상에서 부딪히는 상처로 나를 잃어가는 기분을 종종 겪는다. 그럴때는 칼 야스퍼스의 조언을 참고하면 큰 위로가 된다. 고통의 본성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우리 삶에서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고통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한계 상황을 받아들이고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 힘으로 어려울 때는 반드시 타인, 전문가를 찾는 것을 놓치지 말라는 조언을 덧붙인다. 또한 상대를 위해서 나 자신을 뒷전으로 두지말고 나의 일상을 꾸려잘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둬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우리는 누구나 그렇다는 말의 위력을 기대한다. 나뿐만 아니라는 위로에 다시 기운을 차리고 돌파구를 찾는 힘을 얻는다. 외롭지만 외롭지 않으려는 의지를 부여받는다. 고민을 한다는 것은 인생의 질문을 던지고 고민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성찰하고 마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혼자서 맴도는 방황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철학자들의 생각과 조언을 충고삼아 진정한 나의 성찰로 들어가면 좋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던지는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이란 과제는 하나의 위로이자 삶의 호흡을 가다듬게 해준다. 멋진 책의 제목처럼 독자들은 다양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힘을 얻는 시간을 선물받게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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