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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자유 생각 편 (5.6학년용) -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자유 글쓰기 훈련! ㅣ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스쿨 / 2022년 7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디지털 세대라는 말이 뭔지 알 것 같다. 연필을 잡는 모양뿐 아니라 글씨체며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앞뒤 문장 구조도 엉성하다. 종이책을 왜 읽어야 하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정작 책을 읽으면서도 제대로 내용 파악을 못하고 있다. 글쓰기는 당연히 부실할 수밖에 없고 책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책을 좋아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떤 방법으로 즐거운 글쓰기를 도울 수 있을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멋진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터득한 15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의 글쓰기 해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1주일 5일, 총 8주 차 구성으로 방학을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편집되어 있다. 경제, 과학, 사회, 예술, 철학 이렇게 다섯 개 분야의 주제를 통해서 상식도 넓히면서 흥미로운 글쓰기로 유도하고 있다. 같은 학년 또래 친구의 글을 가져와 나의 감정과 친구의 감정을 견주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글쓰기를 한다는 것은 주어진 주제에 맞는 내용을 말이 아니라 글로 전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즐거운 마음과 자유로운 마음으로 편하게 써 내려가는 글이라야 읽은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낸다. 이 책의 목적은 즐거운 글쓰기 흥미로운 글쓰기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편성이 되어 있고 여백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의 여유도 이끌어내기 좋다.

이 책의 활용법은 첫째,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와 연관된 영상이나 정보를 수집하고 참고해서 글쓰기 소재를 찾는 것이다. 둘째, 주제에 맞는 글을 쓰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힐 때 끝까지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해내는 연습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셋째, 다른 친구의 글도 참고해 보면서 나만의 방식과 나만의 구성을 찾아보면 좋다. 만약,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면 친구의 생각 지도와 글을 옮겨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넷째, 글쓰기를 하기 전에 생각지도를 그려보며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본다.
방학을 이용해서 마음먹고 활용하면 아이들의 글쓰기 습관과 머뭇거리던 표현이 달라질 수 있는 책으로 충분하다. 글 쓰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초등 친구들이라면 학년에 맞는 책으로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 서평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