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해시태그 - 혐오와 차별을 없애는 운동
정연숙 지음, 오영은 그림 / 풀빛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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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면서도 두루뭉술하게 알고 습관처럼 지나치며 살고 있는 것들이 많다. 서평을 올리면서 나는 해시태그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해오던 해시태그의 의미와 그 상징성이 갖고 있는 파급효과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에서 좀 더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에 인권 문제나 환경 문제, 세계 난민 문제, 차별과 왕따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부담 없이 읽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과 실천하는 행동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해시태그는 특정 핵심어 앞에 #기호를 붙여 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태그의 형태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모든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서 활약한다. 2007년 IT 개발자의 반짝 아이디어로 탄생한 해시태그는 정보를 검색하는 편리한 도구 역할을 넘어서 이제는 전 세계의 사진, 동영상, 글을 한데 모아 놀라운 힘을 모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해시태그 운동은 수많은 누군가에게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지구촌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응집하고 국경과 성별, 나이와 종교의 벽을 넘어서 기쁨은 함께 나누고, 슬픔은 위로하며 편견과 차별에 맞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까지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해시태그 운동의 사례를 살펴보면, #ENDviolence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Womenln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학자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 #WhasHappeningInMyanmar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 Trashtag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생긴 깨끗한 지구를 위한 캠페인, #StopAsianHate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반대하는 운동, #StandForUkraine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활동 등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일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악의 가치 판단을 누군가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다. 독서와 양질의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내가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시도해 보는 기쁨을 배웠으면 한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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