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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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퇴근 후 무엇에 시간을 쏟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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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혁명을 이끈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은 인재를 뽑을 때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는지, 그들의 취미가 무엇인지를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영상과 이미지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가 여전히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마주하는 것은 역시 글자라는 사실.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활자에 대해 소홀한 태도가 우리의 어휘력 수준을 낮추고 있다. 저자는 문해력이 부족하면 일상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정보력이 떨어질 뿐만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상을 보는 프레임의 기회까지 놓친다는 선언으로 독자를 자극한다.

 

저자는 문해력을 키우는 세 가지 힘으로 어휘력, 독서력, 구성력을 말한다. 어휘력은 문해력의 기본으로 책을 많이 읽어 키워야 한다. 독서력은 무언가를 읽고 배우고 익히고 싶어 노력하는 독서로, 어렵고 괴로워도 참고 읽어내는 능력을 포함한다. 좋은 독서 습관으로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어내는 힘을 키워야 결국은 성장한다. 구성력이란 글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한마디로 읽은 글을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 즉 쓰기 능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13년간 교양 작가다운 발상으로 참신한 방법으로 독자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제시한다. 헬스장의 트레이너의 PT과정처럼 기초부터 하나씩 훈련을 시켜 근육을 만들듯 우리의 어휘 근육, 독서 근육, 구성 근육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우리 뇌에 새로운 환기를 시켜준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늘 비슷한 문장과 고만고만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저자는 의식하지 않으면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패턴을 즐겨 쓰기 때문이라고 답을 준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문장 구조를 익혀야 하고 문장의 뼈대를 골라 베켜 쓰는 훈련을 제안한다. 이밖에 다양한 방법들로 책 읽는 방법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제대로 된 정독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과정을 단계별로 알려준다. 독자로서 단계를 훈련받을 때마다 부족한 자신의 문해력의 수준을 마주하면서 내가 겨우 이정도밖에 안되었나 싶은 마음에 겸손해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만으로 감당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쉼 없이 좋은 책을 읽고 쓰고 어른답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가야 할 것이다. 한 권의 책이라도 그 책을 씹어 삼켜 나만의 언어로 세상의 흐름속에서 지식과 경험을 향유할 수 있다면 그만한 행복이 어디있겠는가. 김선영 저자의 문해력 트레이닝을 통해 쓱 읽고 싹 이해하는 행복을 모든 독자가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든다.

 

* 서평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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