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호감받는 말기술
정재영 지음 / 센시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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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중 유재석만큼 잡음이 없고 악성 댓글이 없는 경우도 참 드물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소신 발언을 하는 연예인들 중 어떤 이들은 한순간 몰매를 맞고 어떤 경우에는 찬사와 지지를 받는다. 그만큼 말 한마디의 위력도 대단하지만 그에 앞서 평소 자신의 이미지와 신뢰가 얼마큼 쌓였는가 하는 부분이 여론 형성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대로부터 호감을 갖게 하는 언어적 기술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 기술도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미쳐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말투만 들어도 화자의 성격이나 성향을 느낄 수 있다. 누구에게나 호감 받는 매력적인 말기술을 훈련해서 상대와의 관계를 더 따뜻하고 기분 좋게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 - ' 사람들은 작은 공통점을 발견하면 큰 공통점이 있을 거라고 가정해버린다'

너무 예뻐도 질투의 대상이 되고 너무 못생겨도 비호감이 된다. 적당한 선에서 살짝 아쉬운 듯하지만 매력일 철철 넘치는 대상이 있다. 저자는 그 대상으로 유재석을 위시해서 감각적이고 지적인 스타들의 언어 능력에 감탄하면서 좋은 대화법을 알려준다. 나는 너와 다르다는 이질성이 느껴질 때 우리는 상대와 대화중 벽에 부딪친 기분이 든다. 우월감과 차별성을 버리고 동질감을 표현하는 능력에 뛰어난 사람이 바로 유재석이다. 편견이나 우월감을 버리고 온 마음으로 집중해서 듣는 경청 능력, 상대방이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쾌감을 느끼게 하는 공감 능력, 막연한 감사가 아니라 세세하고 구체적인 감사의 표현 능력,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망을 자제할 줄 알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대화 능력은 매력적인 커뮤니케이터의 기본 자질이다. 이런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재석이 롱런하는 비결임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우울한 시점이 있다. 삶의 우울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비법은 자기 긍정이다.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아는 자기 긍정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면서도 스트레스에 강해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자기 긍정은 타인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원동력이라는 사실! 센스 넘치는 비판 능력은 공격과 칭찬, 반대와 인정을 반반 섞어서 말하는 능력이다. 진심을 담아 남을 기쁘게 하는 힘, 감탄하고 감동을 주는 힘이 바로 칭찬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를 칭찬을 할 때도 구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하게 되면 자존감을 업 시켜주고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보통 사람들은 질문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행복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 상대의 성취를 짚어주면서 자부심을 드러낼 무대로 열어주는 질문을 할 줄 아는 능력은 대화를 원활하게 한다. 저자는 임팩트 강한 말기술 세 가지로 시각화, 완서법(~아닌 게 아니다. ex. '좋아한다' 대신 '싫어하지는 않다'), 낯선 단어 쓰기를 소개해 준다. 일상에서 중요한 대화 방식으로 메타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대화의 흐름을 잘 살필 줄 아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양세영, 백종원, 이효리, 강하늘, 김구라, 나영석, 김미경, 강형욱 등 많은 연예인들의 말투와 대화법의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읽는 동안 그들의 인성도 가늠이 될 만큼 말의 향기가 주는 임팩트는 크다. 상대의 말에 호응을 잘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참으로 즐겁고 유쾌하다. 말투가 고민이라고? 저자의 조언을 받아 먼저 이런 사람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패러프레이즈 훈련법을 통해 호감 받는 사람, 자신의 철학을 소신 있게 말할 줄 알면서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친절한 비판을 할 줄 아는 사람, 사회의 관습적 잣대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할 줄 아는 사람, 진심을 담은 역설의 힘과 매력 화법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

"행복하게 살려면 행복을 사람과 물건이 아니라 목표에 동여매라"- 아인슈타인의 명언

 

*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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