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과학이슈 11 10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약한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거칠고 위험한 환경을 다스리며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과학자들의 고독한 연구와 인내, 창의적인 행보가 첨단 기술의 진보로 이어져 왔으니 그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 노벨 화학 상 후보로 거론되셨던 우리나라 현택환 교수님은 나노 기술 분야에서 인정을 받으셨다고 볼 수 있다. 발표된 논문 중 7편은 1000 회 이상이 인용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자존심이 세워진 기분이다. 한 나라의 국력은 과학 기술의 발달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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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과학 이슈는 당연 코로나19의 급작스러운 습격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놨으니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다.

이 외에도 국내외적으로 과학 분야의 전반에서 벌어진 사건은 꽤나 많다. 이 책은 이 중 반드시 우리가 알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이슈 11가지를 주제로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과학적 해석을 깊이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 삶에 이미 적용되어 있거나 적용될 기술들이지만 과학이 어렵다는 이유로 우리는 무관심하게 스치고 있다. 과연 이슈가 되는 과학들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로 우리 사회를 바꾸게 될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전염병, 질병 치료, 미래 전망에 관한 예측, 자기 치유 소재를 다룬 재료공학 분야, IT, 전자 담배 유해성을 다룬 건강의학 분야, 양자컴퓨터, 미래 교통 플라잉 카를 다룬 신기술 영역, 입자 가속기를 다룬 물리 분야, 천문학, 생명과학 분야를 다루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에서 100가지 이상이 개발되고 있는데 백신은 제조 방법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뉜다. 그중 현재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중 40% 이상이 단백질 기반 백신이라고 한다. 이 방식은 우리가 뉴스 보도에서 많이 들었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외피에 돋아 있는 스파이크를 주입하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외피 전체를 만들어야 하니 백신 생산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변종에 의해 또 다른 전염병의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범용 백신의 개발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거의 유일한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작용 원리에 대한 설명, 또 다른 백신들 아비 간, 갈레트라,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 퀸에 관한 효과와 논란에 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안전한 투여를 위해서는 신중한 연구가 뒷받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과학 기술은 앞으로 다가올 알 수 없는 도전에 대응하여 맞서게 해줄 단단한 우리 인류의 무기가 될 것이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자기 치유 소재를 적극 도입하는 분위기다. 손상이 일어나면 스스로 손상이 복구되는 소재가 있다면 무궁무진한 분야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소재산업의 핵심으로 부각할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투자나 우리 아이들 미래 진로 방향에 대한 길도 보이는 것 같다.

기술, 제도, 인프라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혁신은 일어날 것이고,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의 변화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마도 과학자들의 연구 방향을 관심 있게 따라가보면 그곳에 길이 있을 것이다.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제들로 엄선된 과학 기술들을 꼭 숙지하고자 한다면 바로 이 책은 기본서가 될 것이다.

*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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