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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브레인셋
신영아 지음 / 북스랩 / 2020년 6월
평점 :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뇌를 연관지어 많은 신조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뇌섹남, 뇌섹녀, 뇌새김, 뇌순 ....
그만큼 뇌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인간은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단순히 오래 살고자 함이 아니라 존엄을 지키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 비결이 뇌의 건강함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의료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장수의 시대는 도래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뇌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뇌는 사용할수록 무한하다고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도 시들고, 뇌세포도 죽어간다는 사실은 피하기 어렵다.
요즘에는 뇌체질 검사도 있다고 들었다. 두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지고 그에 일환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나 요법들도 나오고 있다. <미라클 브레인셋> 제목이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홍색은 우리 뇌에 어떤 자극을 줄까. 표지의 색상과 늘씬한 여성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람의 뇌는 실핏줄이 많이 모여 분홍빛을 보인다고 하고, 분홍은 살색에 가깝기 때문에 근육을 이완시키고 도파민 분비가 쉬워져 피부가 윤택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 이런 의미를 담아 분홍의 표지를 사용했다면 뭐 나름대로 센스있네.
저자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을 공부해 안티에이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적 안티에이징과 두뇌를 향상할 수 있는 9가지 방법 ( #9가지 해시태그 뇌활성화 프로그램 )을 제시하고 있으니 체크해보며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네이처에 소개된 한 연구 사례를 소개하는 부분을 읽어보면 두뇌 트레이닝이 이제 일반화 되겠구나 싶다.
두뇌 트레이닝을 받은 70대의 전전두엽 피질의 활성화가 놀라울 정도로 젊은 패턴으로 바뀌었다는 결과가 증명이 되었으니 보편화는 시간 문제일 듯.

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두뇌 운동 / 정종진의 브레인 짐에 수록된 동작 10가지
우리는 독서의 목적을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니다. 더군다나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이 시대는 더더욱 아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이다. 직접 실천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깊게 넓게 보기' 연습을 통해서 나의 전두엽 자극을 위해 오늘 부터 다시 모든 계획 재구성하기로 결심!
무의식적으로 고정된 우리의 습관을 바꾸는것 만으로도 우리 뇌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조건 잘 해주는 호구가 아닌, 내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호의를 베푸는 똘똘한 기버가 성공한다는 팁은 잊지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카네기가 인간관계론에서 말하듯 상대하기 싫은 사람과 단 1분도 안부디치며 살긴 힘드니 현명하게 처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며칠 전 읽은 유쾌함의 기술이란 책에서도 동일한 내용이 나왔듯이 심리적 유연성으로 경직성을 극복하는 것이 노화를 지연시키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75세 이상 노인들을 일주일간 이곳에 머물면서 20년 전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라는 주문을 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이상한 변화가 나타났다. 7일이 지난 후 의사가 노인들을 검진한 결과 노인들의 손의 악력, 팔다리 근력, 시력, 청력, 혈압, 콜레스테롤 등 모든 면에서 노인들의 몸이 놀랍도록 젊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능까지도 높아졌다.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1979년 하버드대학의 랭거 교수가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똑같은 실험을 했다. 당시 일주일간의 실험을 마친 뒤 노인들의 몸을 검진했던 의사들은 특히 손가락 길이가 확연하게 길어진 것에 대해 놀랐다. P246
동작 없이 생각만으로도 우리 신체의 변화나 질병 치료에 놀라움을 가져다 주는 상상 요법은 내가 긍정적인 상상을 습관화 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
고정관념이니 뻔한 생각들 다 날려버리고 외쳐보자. BROVO MY LIFE!
'흡수는 배설을 방해한다' '소식이 질병을 예방하고, 과식은 의사를 부른다' 이 두 가지 철학을 명심하고 지켜보자. 사실 식이 요법 파트는 인간의 본능 식욕을 제어해야 하는 파트라 제일 힘들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도 실천해보고, 좋은 음식으로 식단도 조절해가며 노력을 해봐야지. 더불어 하버드 의대에서 추천한 두뇌 운동법으로 일주일에 적어도 4일 이상, 매일 30분에서 45분 동안 심혈관계 또는 유산소운동 하기는 꼭 지켜내기로.
마지막으로 현대 질환 중 가장 두려움을 주는 치매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너무 힘겨운 병이다. 미리 진단하고 좋은 생활 습관, 좋은 식습관, 운동, 사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생활화를 습관화 하자.
노화를 평가할 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육체가 아니라 의식과 정신적 에너지다. 동안이면 뭘하겠어. 자기가 하고자하는 핵심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뚜렷한 소신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다면 아무리 동안이라 하더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육체의 껍데기에 얽매이지 말고 젊은 브레인을 장착하여 늘 건강한 판단, 건강한 태도를 유지하며 끝까지 가보는 거야. 내일 죽더라도 오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분명히 나는 젊은 브레인의 소유자일테니. 이 책은 노화와 상관없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습관과 태도를 위해서 누구나 한 번은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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