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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4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 열린책들 / 2024년 5월
평점 :

2008년부터 매년 출간했고, 유일하게 2016 대한민국 대통령 탄핵에 있던 해만 출간하지 않고 쭈욱 이어져 2024년까지 매년 출간하고 있습니다.
"편집 실무와 제작, 납본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해, 가능한 한 편집 업무를 위해 다른 자료들을 찾아볼 필요가 없게끔 만들었다"라고 합니다.
이 책을 만든 이들의 의지와 공헌이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출판을 하면서 조사했던 내용을 후학을 위해서 엮어낸 겁니다.
책값도 매우 착합니다.
단돈 10,800원(정가)에 468쪽을 꾹꾹 눌러 담은 지식들은 출판인 내지 출판인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됩니다.

선구자답게 출판 편집업계에서 쓰이는 용어에 대한 순화 작업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양장, 하드커버, 하드바운드'를 '견장정'으로 순화해서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니 왠지 '열린책들'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귀중한 출판 실무 지식을 저렴한 가격에 유통하고 있지만 오히려 매우 큰 마케팅 효과와 '열린책들'출판사의 신뢰도 향상 등등
부가적으로 얻는 이득이 매우 크게 와닿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책들은 편집구성이 튀지 않으면서도 읽기 편한 구성이었던 게 떠오릅니다.
요즘은 신생출판사들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신선한 편집구성으로 휴대하기 좋고 전달력 높인 편집구성으로 독자들을 편안한 독서가 세계로 인도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정말 눈에 편안하게 와닿고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수 있게 반복 전달되는 흐름 자체를 편집구성에 구현한 출판사 들고 꽤 보았습니다.
17년 동안 16번의 출간 내력은 이 책의 신뢰성이 얼마나 높을지를 대변해 줍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전자책 제작하기' 파트가 있음에도 이 책은 '전자책'으로 출간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지침서는 468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eBook'출간이 매우 필요한 책입니다.
물론 468쪽임에도 무게는 매우 가볍게 판형도 너무 크지 않게 출간한 내공은 높이 삽니다.
다만 이런 류의 책은 종이책으로도 보지만,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지침서' 종류의 책들은 '이북' 출간이 매우 필요한 분야입니다.
ePub 포맷의 전자책이 출간되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현재 출판인과 편집자 및 앞으로 출판 관련 지망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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