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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정양주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책이 나온다는 것은 이미 이런 '상권 분석 업무'가 사양길이라는 것을 대변합니다.
왜냐하면 이 '상권분석'은 절대적으로 노하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한 노하우가 공개 된다는 것은 이미 가치가 사라지기전
미래에 없어질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동산 중개업'을 가르치는 온오프라인 교육기관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 교육기관'이라면 바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이죠.
물론 한 때 잘나가거나 사무소를 몇 개씩 운영했던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화한 '공인중개사 업무의 표준'을 만들어
새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분들 같은 예비 창업자나
기존 창업자 중 미숙한 업무 능력을, 교육을 통해서 숙련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공인중개사 업무'에서 자격증 취득은 이제 '부동산 업무의 면허증'일 뿐입니다.
공인중개사 마케팅 업무가 규제로 인해서 많이 까다로워지고 있고,
자신의 물건을 위장해서 광고하는 방법도 현행법상 막혔습니다.
저자 또한 이 책의 집필 중 일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상권, 입지 등 유동인구와 집객 분석의 의미가 퇴색해버린거죠.
그러나 여기서 결론을 내기 보다
이제 앞으로 코로나 이후 코로나 종식 이후의 시대를 대비해서
이 책을 보아야 합니다.
강남, 신사의 가로수길 상권의 권리금 10억 전후의 자리들이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서 권리금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코로나 종식 후 경기는 다시 서서히 회복할 것이며,
사라졌던 권리금과 떠났던 고객들은 다시 거리로 나올거라는 것입니다.
'상권의 정석'이란 책은 직접 관련 업무를 해본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를 거의 50~70%이상 공개한 책이라는 겁니다.
문외한도 이 책을 통해서 '상권'에 대한 개괄적인 것을 알 수 있고,
'상권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관심을 미칠 수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책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대한민국의 상가 임대차 현실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임차 상가 창업은 잘 되도 걱정, 안 되도 걱정'이라는 게 현실입니다.
아직도 일부 임대인들은 임차인을 빼먹는 개념으로 보고 있고,
임차인의 약점을 통해서 월세 증액에만 관심이 있으며,
더불어 임차인들이 만들어 놓은 권리금에까지 탐욕의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은 자영업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갖가지 다양한 식당과 자영업의 형태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모으는 관광자원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일본에서 임차인이 들어온 상가는 임대인이 함부로 내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들어온 임차인이 성공해서 함께 성장해야 하는 걸 임대인이 숙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상가 5년 갱신에서 10년으로 늘었지만,
과연 그 10년을 통해서 임차인이 어느 정도 성장할지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임차 현실'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한민국도 일본처럼 '상가 임차인'을 보호하고자 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벌써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한민국 공산화 중 임'등
일부 우매한 국민들을 자극할 정치공세를 펼쳐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3법도 그러한 공격을 받았던 사례를 본다면 당연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 될 겁니다.
현실을 보지 않고 단순히 단어에 맺힌 선입견을 통한 정치공세가
아직도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은 정책을 실현하기 매우 어려운 정치 현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보다 '평등'이 우선되는 정책에 대해서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갖다 붙이는 후진적인 의식이
정책 발전 모색의 발목을 잡는 것이 현실입니다.
얼마전 자영업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방송인 홍석천님도 폐업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홍대 상권에 밀렸던 신촌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동결'하는 결정을 해서
다시 신촌상권을 살리려 노력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지역 임차인이 불안정하다면 결국 그곳의 침체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일본의 자영업 천국을 과연 대한민국에서도 펼칠 수 있는 날이 올지 잠시 기대해 봅니다!
*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무료 제공 받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