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음, 이세진 옮김, 노하연 감수 / 문예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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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그동안 경쟁에서 이긴 정자가 난자를 차지하는 정복적 스토리를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과학적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
정자는 여성의 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서 돕습니다.
그리고 난자에게 온 첫 번째 정자 팀은 주로 막을 뚫다가 죽습니다.
더 놀라운 건, 난자는 자신과 DNA가 다른 정자를 만나면 스스로 막을 열어주기도 한다는 점이에요.
이처럼 난자가 정자를 선택하기도 하죠.
또한 정자가 난자 안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가 수정란이 되지는 않아요.
수정란이 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조합이 알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난자는 수정을 하지 않는답니다. >
이 부분은 보고 좀 놀랐습니다.
새로운 지식이었습니다.
또한 왜? 정상적인 남녀에게 '불임' 생길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들도 불임의 원인 중 40% 정도만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매체를 통한 포르노도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국내 인터넷 포르노 영상 자료는 대부분 도촬이나 촬영에 대해 동의는 했지만,
'배포에는 미동의'된 자료라서 피해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특히 상업 포르노 제작자에 의해서 제작되는 포르노 영상은
단지 환상과 말초적인 자극을 위해서
'근친상간, 집단 강간, 폭력 행위 등'을 흥분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게 되는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 사춘기 청소년에게 
이런 성범죄 현상에 대한 죄의식을 무뎌지게 하고

건전한 이성교제에서 포르노 영상을 모방하는 폐해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여성과 건전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이성교제와 성생활이 아닌
단지 여성에게서 성을 착취하는 이성교제로 발전하는 폐해가 너무 극심합니다.

영장류는 보고 듣고 하는 것으로 학습을 합니다.
'디지털 성범죄 영상' 뿐만 아니라 '상업적 포르노 산업'도 확실하게 폐지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설사 '상업적 포르노'를 생산하더라도 
최소 25세 이상, 한정된 장소에서 보게 하고 
절대 인터넷 등과 같은 불특정 다수가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곳에서는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성에 대한 '이상(화)'은 이제 대중매체나 조각상, 예술작품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정리된 아름다움인 화장, 성형수술 등
그리고 다시 여성 성기에 가해지는 성형수술에 대한 압박 등

여성 수영복 광고에서 드러나는 작은 삼각 팬티 옆으로 어떤 털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사타구니 제모를 합니다.
더 나아가선 가지런한 성기 모습을 위해서 '대음순 축소 수술'도 합니다.

이제 우리 문화 또는 이상에 의한 '여성 규정 짓기'현상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 남성과 여성 자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좋고 나쁨의 잣대 자체가 올바르지 않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와 인식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태어날 때의 본래 모습을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감을 가지는게 당연한 사회로 발전해야 합니다.

책의 저자는 성적으로 개방적인 북유럽 스웨덴 출신이다보니
성교육의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고
젠더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정보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성교육이 필요할 때 들처보면 꽤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PS. 키스할 때는 천천히 다가 가세요~
혹시 거부의 제스처가 나오면 즉시 멈추세요.
그 감이 어렵다면 '키스 할게요~'라고 직접 물어보세요~
'성인지 감수성'은 이때부터 시작입니다~















* 서평단에 선정되어 주관적인 느낌과 취향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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