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어휘력 - 언어의 한계를 넘어 마음의 세계를 넓히는 일주일 단어 수업
조아란.권희.이정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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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정 언어' 관련서들이 하나둘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은 이제 우리가 '감정'에 대해서 알아야 할 때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우리들이 '감정'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무기력해지는 현실에 대한 처방으로 나옵니다.

그중 가장 최근에 나온 <마음의 어휘력>은 좀 더 '감정'에 다가가서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일주일 '감정 루틴'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 날인 화요일 파트에서 <공감 피로 Compassion Fatigue>를 읽으며 현재 제 상태가 딱 그 상태였습니다.

로컬 커뮤의 모임에 참석하다 보니 서서히 사람들이 모일수록 각자의 취향과 성향이 융합되기도 하지만, 충돌하기도 합니다.

그 상황에서 생기는 감정소모는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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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계에서 상처받는 사람들과 위축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마음과 감정을 헤아리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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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의 <피로사회>에 나온 대로입니다.

"현대인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며, 당신은 당신 자신의 착취자이다."란 말에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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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었습니다.

'나'가 생긴 이래로 나를 짓누르는 가장 큰 짐은 '나'라는 자아였습니다.

'자아'는 세상을 살아가며 '감정'을 양산하고 반응하고 촉발합니다.

그 원인과 결과를 '나'라는 자아가 모두 받아냅니다.

'나'는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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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현대인의 숙명이자 굴레입니다.

다시 첫 장의 '사티 Sati', 집중명상이자 '알아차림'이란 뜻의 팔리어입니다.

아나빠나사띠(Ānāpānassati)는 들숨과 날숨에 마음을 챙겨 호흡을 관찰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명상 수행법입니다.

아나(Ānā): 들이쉬는 숨 (들숨) 빠나(Pāna): 내쉬는 숨 (날숨)사띠(Sati): 마음챙김, 알아차림, 기억함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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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아차림'은 감정을 살필 최고의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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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교수 매슈 리버먼의 연구에 의하면, 감정에 이름을 붙일 때 뇌에서 위협과 위험을 감지하는 편도체의 활동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감정 반응을 진정시키고 충동을 조절하는 전전두피질 영역은 활성화된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감정을 언어로 바꿔서 표현하는 것만으로 뇌의 경보 시스템이 진정되고 충동적인 반응이 줄어드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충분하고도 필요한 당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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