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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전효원 지음 / 반타 / 2026년 8월
평점 :

도입부는 꼭 [파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영화 세트장으로 넘어가면서 뭔가 한방 먹은 기분이었네요.

주인공 스텔라 초이의 엄마는 '어린 시절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후 천국에 가셨다'라는 설정이 나중에 복선으로 되돌아오는 게 기막힌 설정이었습니다.
하긴 세 살 때이니 어련하겠지만, 그 시절 기억이 온전할 일도 없으니 말이죠.
갖가지 현상 속에서 단역 배우를 넘어 의미 있고 비중 있는 배역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요즘 진취적인 젊은이의 모습이라 더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 세 식구'라는 단어가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천국에 갔다던 엄마는....
이건 스포라 여기까지
일하던 가게에서 캐스팅을 하는 만신 할머니.
이것 또한 떡밥이었고, 스텔라는 점점 자신의 핏속에 흐르는 그 기운과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 집단생활 단지에서 지내는 아빠를 모셔오고 싶은 스텔라의 애틋한 마음.
시리즈 <보이지 않는 이웃들>처럼 정말 귀신이 스텔라의 이웃처럼 행동하는 게 이거 영화인가? 현실인가?
의문이 들며 티격태격 놀라게 하며, 그곳에 사는 사람 걱정을 하는 초이의 마음은 묘한 긴장을 이룹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진정한 수수께끼는 각 장마다 제목의 한글을 부적으로 승화한 문양이었습니다.
저 사진 위의 '작가의 말'을 그 아래 문양으로 표현해 놓은 겁니다.
어떻게 어떤 규칙으로 한글을 부적화 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아는 분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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