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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이미 본 장면 - 김동식 로맨스 초단편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6년 6월
평점 :

'김동식' 작가님은 입지전적인 작가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 하는지 잘 아는 작가이자, 그 약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도 너무나 잘 아는 작가입니다.
그는 '글 쓰는' '작법'이란 것을 전혀 모르고 '글을 써서 팔아먹는 시장'에 들어온 레전드이기도 합니다.
흡사 검법을 배우지 않고 실전을 통해서 하나하나 배우고 익히고 한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이자 검선인 '미야모토 무사시'를 닮았습니다.
그는 '오륜서'라는 책을 썼습니다.
'김동식' 작가도 [초단편 소설 쓰기]란 작법서를 낸 작가이기도 합니다.
'작법'을 공부한 적도 없는 작가가 '작법서'까지 낸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공포 게시판'에서 댓글로 '맞춤법'에서부터 이것저것 지적을 받아가며 그것을 배우고 개선하고 발전해 온 작가란 말입니다.
'김동식'작가님을 볼 때마다 이건 '기적이자 신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기이한 작가입니다.
그가 절대로 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장르가 바로 <로맨스>였습니다.
그는 기어이 <로맨스>에 도전했습니다.
이것 또한 묘기입니다.

역시 '김동식'작가의 색채와 위트, 반전이 빼곡하게 들어 있어서 읽는 내내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어떻게 읽는 내내 설레면서 재미있고, 반전과 교훈이 한데 버무려서 독자에게 내놓을 수가 있다니 놀랍습니다.
더구나 대사, 대화와 대화 지시문의 배합이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된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간결합니다.
짧은 초단편이지만 '로맨스의 설렘'을 나름 잘 표현하고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여성은 모르겠지만, 남성 독자는 이 연애의 시작을 확인하는 것에 관심을 초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이 뭐냐에 집중하는 게 남자라서요.
여성은 분명 그 과정이겠지만요.
김동식 작가의 초단편에서 항상 '주인공은 김남우, 히로인은 홍혜화'라서 따로 인물 설명이 없어도 친숙하게 스며든다는 점도 시간 절약 차원에서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김동식 작가의 '작가의 말'도 한 장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김동식 작가는 정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엇을 해야 잘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도 누구보다 잘 아는 매우 현명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초단편 소설'을 내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언제 '장편 소설'도 도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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