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체크리스트 - 1,000세대가 검증한 기준 공식
이상범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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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 전, 동네 커뮤니티에 인테리어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에 계약서 얘기를 했더니 업자가 '견적서면 충분합니다.'라는 말에 넘어갔다고 합니다.

일이 시작된 후 내부 공사 전에 도배가 먼저 들어오고 세부사항에서 말했더니 업자가 하는 말이 이랬다고 합니다.

"아, 기억 안 나시나 봐요? 그때 얘기 다 드렸는데요."

딱 여기까지만 듣고도 머릿속에선 사이렌 경고등이 굉음을 울렸습니다.

저렇게 하려고 '계약서를 안 썼구나!' 하는 생각에 이 '업자'는 오래 못 가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더구나 각 파트 작업의 순서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 '업자'는 각 파트별 업자들에게 각 일을 하청을 주고, (물론 이건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일의 순서에 대한 통제력이 없었다는 게 재앙입니다.

인테리어 내부 작업에 순서가 있을 텐데, 아무리 봐도 도배가 맨 마지막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아마추어가 봐도 그렇게 보이는데, 각 파트 맡은 일꾼들은 그냥 자기 할 일만 하고 떠나려는 태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단계별 체크리스트>라는 책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저자는 인테리어 업체 사장이면서 시중에 '셀프 인테리어'책은 있어도 '인테리어 업체 선정 가이드' 책이 없다는 점에 놀랐다고 합니다.

책 서두에 이미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인테리어, 설렘이 공포가 되지 않도록"

이 상황을 매우 적절하게 표현하는 문장입니다.

위 커뮤니티 상황에서 당사자는 돈도 돈이지만, 이미 일이 벌려져 있고,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작업에 지옥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연예인 김사랑 씨도 전원주택 인테리어 공사를 맡겼는데, 누수 문제, 마감 불량, 드레스룸 전기 배선 문제와 더불어 인테리어 업체의 무책임한 태도에 결국 포기하고 누수되는 부분에 반려견 배변패드를 깔고 썼다는 일화는 충격이었습니다.

유명 연예인조차도 이런 '날림 인테리어 업자'를 피할 수 없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주변에 인테리어나 건축을 했다는 분들의 거의 절반 이상은 이런 폐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긴 신축 아파트 입주 시즌에도 '하자 보수 기간'의 진통도 만만치 않긴 합니다.

인테리어 순서도를 보면 이 '업체 선정'이 얼마나 고도화된 일인지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의뢰받은 인테리어업자는 각 부분의 작업에 대한 총괄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각 작업자들의 숙련도와 고객 CS 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게 되어 있지 않다면 소비자는 혼자서 여러 업자들에게 포위당하는 사면초가에 빠지게 됩니다.

이 책임은 전적으로 인테리어 업자의 몫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업자는 능숙하게 변명하며 책임회피를 합니다.

그래서 '계약서'는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하고, '견적서'만으로 받은 돈만 구체화해서 하이에나처럼 접근하려는 자세만 보여서 소비자의 멘털을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김사랑 씨의 경우에도 하자 투성이 전원주택을 팔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로 그 집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도저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죠.

가치 없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이고 살아야 하는 처지란 말입니다.

이 책 말미에 부록 안에 있는 <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이 책 저자 업체에 맡기면 스트레스는 받지 않겠구나!'라는 생각 말입니다.

'인테리어' 절대 쉽게 누구에게 의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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