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있다 - 한국을 바꾼 역사의 순간
김삼웅 지음 / 달빛서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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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머리말'부터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지금 재판받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벌인 '친위 쿠데타'가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입니다.

이 책 '머리말'에도 나옵니다.

'박정희의 유신 친위 쿠데타'도 군대를 이용해서 국회를 장악하고 해산시켰습니다.

'유신 헌법'을 통해서 민주주의의 마지막 꽃인 '투표권'을 주권자 국민에게서 완전히 거세했습니다.

전두환의 12.12 쿠데타를 통해서 '체육관 대통령'이 될 때 그 과정은 '유신 헌법'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12.12 쿠데타의 불법 절차가 결국 '내란 수괴'로 사법처리되었지만요.

'8.15는 친일파가 해방된 날' 에피소드는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된 '친일 부역자 청산'이란 역사적 과업을 못했습니다.

박정희 군사철권 시대에 '친일 청산'을 했다면, 아니 그럴 수 없었겠죠.

'다까끼 마사오'라는 이름과 혈서로 일본에 충성을 다짐했던 일본군 장교가 바로 '박정희'의 과거였으니 불가능한 과업이었을 겁니다.

적어도 전두환 신군부 정권 때 '친일 부역자 청산'을 했다면 '광주 민주화 운동 학살'사건의 과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막강한 권력으로 했어야 할 '친일 부역자 청산'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양가감정'은 이를 데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문 앞에 있다' 에피소드는 현재 재심이 검토되고 있는 '김재규 장군'의 일화입니다.

물론 전두환의 12.12 군사 쿠데타는 바로 '김재규 장군'을 대통령 암살범이자 반란의 주체 수사의 명분을 악용합니다.

재심을 통해서 '김재규 장군'의 억울함이 풀렸으면 합니다.

김재규 장군의 '1심 최후 진술'을 읽어보길 꼭 추천합니다.

혁명가의 명문장입니다.

'더 이상당할 수는 없다' 에피소드는 '광주시민군' 얽힌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우리는 왜 총을 들 수밖에 없었는가?'의 내용이 담긴 궐기문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신군부는 '광주시민군'이 총을 가졌다는 이유로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아니 악용하고 왜곡해서 그들이 폭도이자 반란군으로 간주합니다.

나중에는 '북한군 개입설'로 왜곡을 확대합니다.

그들이 무장한 건 전두환 군부의 무차별적 학살에 대책 없이 이웃과 가족, 학생, 어린아이까지 죽는 모습을 본 광주시민들은 무장을 해서 그들을 지켜야 하는 길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결사항전을 벌이며 민주주의 꽃으로 승화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당할 수만은 없어서' 고장을 지키고 부모형제를 지키고자 손에 총을 든 시민일 뿐이었습니다.

역사는 시간이 흘러 과거로 묻히지만 이렇게 말과 글로 남겨져서 계속 옆에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잊지 말라고 그 희생을 기억하라고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는 그 역사의 순간과 산증인들'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친위 쿠데타'도 막아냈으며 '내란 세력'을 궁지에 몰고 있습니다.

과연 마무리까지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척결할 수 있을지는 법치를 다루는 검사와 판사의 반발에 달려 있습니다.

'내란'의 편에 섰던 검사와 판사를 어떻게 처리하냐가 이번 '내락 척결'의 바로미터라는 역사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살 떨리는 시기를 살고 있는 것이죠.

#한국을바꾼역사의순간 #함석헌 #할말이있다 #대한민국현대사의명문들 #할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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