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도구'를 찾는 저자처럼 '궁극의 독서대'를 찾았던 비슷한 취향의 에피소드는 제 마음과 같았습니다.
'독서대'는 다양한 활동공간에서 보편적으로 쓰일 수 있는 '하나의 형태'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은 '전자책'이었습니다.
아이패드와 이북리더기죠.
'궁극의 도구'를 찾는 과정에서 '마침표'는 언제나 '쉼표'로 바뀌며 '업그레이드 버전'의 새로운 물건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아예 어마어마하게 비싼 물건으로 '마침표'를 찍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명품의 품격은 꽤 오래가니까요.
물론 전자기기에선 '최신'이 항상 좋기에 iT기기에서 예외이지만, 요즘 빠져든 '기계식 키보드'는 얘기가 다릅니다.
멤브레인의 저렴한 키보드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티코를 타다가 그랜저는 탈 수 있어도 그렌저를 타다 티코는 탈 수 없다고 하죠.
'기계식 키보드'에 살짝 맛을 들인 후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가격 문제는 '당근'이란 플랫폼으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쓰던 빈티지스러운 물건의 단점은 바로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2번 3번의 당근 실패를 거쳐 얻은 '기계식 키보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만 키가 몇몇이 강하게 눌러야 입력되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런데도 그 키가 자주 쓰는 키가 아닌지라 그냥 그런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물건이란 게 나에게 맞출 수도 있지만 내가 물건에 맞출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문구인 김규림 작가 선택했던 아이템들을 하나씩 탐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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