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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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흑해'는 우-러 전쟁을 통해서 뉴스를 시끄럽고 뜨겁게 달구는 국제 핫이슈입니다.

생각해 보니 '흑해'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중해 내력 안쪽에 깊은 바다 '흑해'는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지도를 보고 있노라면 꼭 '판타지 세계의 지도'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신비로운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알렉산드로스대왕이 지났던 길이고, 스키타이족을 '집을 싣고 다니는' 종족으로 묘사합니다.

그래서 본거지를 알 수 없어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애로사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때 이미 '유목민'이 전쟁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어림짐작으로 알 수 있습니다.

중세에 그 지역은 몽골의 후예들이 지배하는 땅이 됩니다.

다양한 민족, 종교, 사회, 국가들이 흑해를 중심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분란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 같은 지정학적 위치를 갖습니다.

이미 다양한 분쟁과 전쟁이 일어나는 화약고입니다.

현재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연맹 전쟁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이 '흑해'를 연구하기에 매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복합성과 복잡성이라고 합니다.

분류, 구분할 기준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저자는 '흑해'의 연결성에 주목합니다.

중국 기원 방위 색깔 기준으로 했을 때 북쪽은 검정, 서쪽은 하양, 남쪽은 빨강, 때로 동쪽은 파랑으로 나타냅니다.

관찰자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스만인들은 유라시아 전통에 따라 '북쪽에 있는 바다'라 해서 '흑해'가 되었을 거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단일민족, 단일국가(물론 아직 북한과 분단되어 있지만) 체제 사회를 경험하는 우리로서는 이 '흑해'의 다양성을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옮긴이도 그 점을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해'는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곡창지대 곡물은 흑해를 통해서 외부로 전달됩니다.

강대국들은 이 '흑해'를 분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약소국들은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흑해'를 개발할 능력이 있는 국가든 없는 국가든 우리나라와 협력할 여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흑해'의 연결성은 분명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겁니다.

#세계의연결 #역사 #바다의역사 #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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