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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챌린지 100 - 나를 바꿔줄 100번의 기회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평점 :

제목을 보곤 '도전 100'이라 어떤 목표 달성을 향해 달려가는 건가? 하는 '지레짐작'을 했었습니다.
저자는 방송사 PD로 일하다가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를 세 차례나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오직 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전 김영삼 대통령이 아침 기상과 함께 조깅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매우 건강하셨습니다.
한때 의기소침했던 정신과 육체를 단련하기 위해 걷기를 시작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체력과 코어가 너무 무너져 달리 할 수 있는 운동이 없어서 택했던 걷기였습니다.
'파워 워킹'을 통해서 계속 단련하다 보니 30km 걷기를 한 번에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스니커즈, 크록스를 신고 걷다 보니 발병도 한두 번 났었습니다.
신발도 트레킹화, 등산화, 운동화, 안전화를 신고 하다 보니 이제 '러닝' 달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번 러닝을 했고, 한 번에 못해서 '인터벌 러닝'을 400m마다 뛰다 걷다 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200m로 줄여 러닝을 했지만 금방 다시 '걷는 운동'으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러닝 챌린지 100'이란 책은 마음속에 품고 있던 '도전의식'을 자극했습니다.
'오늘을 달리면, 내일이 달라집니다.'
이 책 첫 페이지를 열면 나오는 문구입니다.
뭔가 심장을 뛰게 하는 격언 같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저자의 마음가짐입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법'이 아닌 달리기를 '삶에 들이는 법'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록과 성과를 표방했다면 어쩌면 현생에 치여 중간에 포기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지 모릅니다.
기록과 속도가 아닌 횟수를 제시해서 단 5분만 달려도 1회의 횟수를 채울 수 있게 너른 포용감으로 독자를 이끌어주는 게 좋았습니다.

기초체력이 된다면 66페이지부터 가능할 것입니다.
100번의 달리기까지 가는 횟수동안 읽게 되는 1장 1장 글귀가 러닝 트레이너처럼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분위기의 책이라 좋았습니다.
활짝 펼칠 수 있게 책등을 덮개로 마감하지 않은 것(사철누드제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책등(사철누드제본)은 거의 2~3번째 보는 듯합니다.
책을 달리면서 다이어리처럼 기록하고 메모할 수 있게 기획했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횟수를 하나씩 채워 100에 도달하여 강한 심장과 심혈관을 얻어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독자들은 꼭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인병, 만성질환의 종착지는 결국 심혈관 질환의 악화였습니다.
당뇨병, 만성질환, 성인병, 아참 요즘에는 '성인병'이라는 게 사라졌습니다.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생기는 대사질환으로 인해 '성인병'은 일반 질환이 되어 대세가 된 지금이 살기 위해 뛰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달려서 건강을 지켜 행복한 일상을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러닝 #일상러닝 #러닝챌린지100 #내인생을바꿔줄100번의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