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원 창업 100문 100답 - 요가원 14년 차 선배가 알려주는 요가원 창업의 모든 것 100 Q&A 2
김수진 지음 / 스토리닷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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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명상과 요가에 관심이 있어서 마포에 있는 국내 유일 인도 아쉬람 인가를 받은 곳에 몇 번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습니다.

접수받는 분과 요가 선생님 두 분이었습니다.

대략 10년이 지나 다시 갔을 때 접수받는 분은 요가 선생님으로 성장했고, 다른 요가 선생님 두 분도 계속 강습을 하고 계셨습니다.

다양한 인도 요가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수강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런 인생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문제는 과연 어떻게 창업을 해서 긴 시간 요가원이나 명상원이 운영의 안정권에 들 수 있는지가 미지의 두려움이었습니다.

실패의 경험이 그대로 그 사업의 끝이 될 수도 있어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기한다는 것, 특히 대한민국에서 재기는 정말 어려운 환경입니다.

놀랍게도 '스토리닷'이란 출판사에서 '요가원 창업 100문 100답'이란 책으로 요가원 창업의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닷의 '100문 100답' 시리즈는 이미 작년에 '카페 창업'이란 주제로도 출간되었습니다.

그간 대한민국의 커피 열풍으로 '카페 창업'은 붐이 일었습니다.

물론 생존에 실패한 카페는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카페 창업 100문 100답'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소중한 등대 역할을 해주었을 겁니다.

앞으로 '책방, 꽃집'으로 시리즈가 출간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흔히 책은 '간접 경험'이라 하는데, 한 번뿐인 인생을 두 번 살 수는 없습니다.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선생들의 살아있는 체험의 결과를 저렴한 책 한 권으로 미리 맛볼 수 있다면 실수나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예전 '창업을 하지 말라'라고 하는 책이 있었습니다.

자영업 창업자의 80%가 2년 내 문을 닫았습니다.

5년이 되었을 때 98%가 폐업했다고 합니다.

만화 '미생'에서 직장은 전쟁터지만 사회, 즉 자영업은 '지옥'이라 말했던 이유를 뼈저리게 알 수 있습니다.

급여생활은 세월만 견디면 급여가 나옵니다.

자영업은 작은 사장이 되어 월세와 인건비 등 고정비를 감당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겨 이윤을 남길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를 넘지 못한다면 오히려 버는 게 아니라 손해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고 결국 다음 월세 납부일이 찾아옵니다.

그야말로 앉아서 돈을 까먹는 최악의 상황을 지옥처럼 겪어내야 합니다.

집 계약과 차원이 다른 상가 계약이 요가업 등 자영업 창업 목전에 있습니다.

계약은 당사자 두 사람의 권리 관계를 규정하기 때문에 전진만 있고 후진이 없습니다.

일단 합의하고 도장이나 사인하고 계약금이 넘어가면 특약사항에 대해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당사자간 이해가 첨예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 계약의 특약을 되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요가원을 차릴 상가를 구했다면 사람을 상대하고 수강생으로 들이는 마케팅 및 영업작업을 해야 합니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에서 귀결됩니다.

행복과 고통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죠.

저자인 김수진 요가 지도자가 온몸으로 겪으며 14년 차를 맞이한 요가원의 서사를 이 책을 통해서 대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책 가격에 비해 정말 이렇게 가성비 좋은 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요가창업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요가원 창업 시 겪게 될 수많은 난관과 함정, 위험을 이 책을 통해서 미리 경험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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