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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관측하는 중입니다 - 우주의 품에서, 너의 첫 공전에 보내는 답시
우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양자역학의 '관측'(상호작용)의 요소를 시의 형식에 잘 대입한 이과형 시집입니다.
특히 '한정 굿즈'가 소장 욕구를 더욱 부채질합니다.

인스타그램 예약판매 한정 굿즈 이벤트!
「사랑을 관측하는 중입니다」
예약판매 기간 구매 독자 중 50명 한정!
'한정 굿즈' 행사를 놓치기 않기를 바랍니다.
소장 욕구 뿜뿜 자극하는 좋은 기획이라 생각했습니다.

책표지의 '빗살무늬토기'에서나 볼 수 있는 무늬는 양각처럼 도드라져 있어 가끔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면 그 느낌이 매우 오묘하며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뒤표지 글자도 양각으로 도드라지게 표현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이 시집을 요즘 텍스트힙의 대표 장르인 '시'라는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소장각'의 시집의 최대 난관은 바로 배송입니다.

배송과정에서 책 등 모서리에 파손이 발생한다면 받아보는 독자는 맴찢일 겁니다.
안전하게 배송되도록 출판사에서는 배송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책을 100% 안전할 정도로 빈틈없는 포장을 해서 독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굿즈 중 마음에 드는 건 '카메라 필름'스타일의 책갈피와 '육성 시 낭독 QR코드'였습니다.

한정 굿즈가 시집의 감성을 잘 살렸습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시 낭독 영상도 좋았습니다.
잔잔하게 이어폰으로 듣는 시는 주변의 소란스러움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주었습니다.
아날로그와 iT, 멀티미디어를 잘 버무린 '시집'이라 2030 세대의 취향도 취저하는 기획입니다.
아울러 40대 이상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한 시집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시집 #우주 #천문학 #사랑을관측하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