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도감 - 구름 감상자를 위한 길잡이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이진희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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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도감'책은 유아 교육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책입니다.

내용은 구름의 과학적 형성과 분류로 학문적 설명과 함께 제공되는 예술적인 구름 사진으로 인해 아이, 학생, 성인, 기상학도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판형이 220x297x13mm로 사진, 그림의 비주얼 위주의 고퀄리티 책입니다.

책의 무게도 710g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3인치보다 무거운데 넓은 판형으로 무게 분산이 되어 수치만큼 무겁지는 않습니다.

비주얼에 얼마나 진심인지 80쪽이란 적은 쪽수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림에 이끌려 읽기만 해도 한 권이 뚝딱 읽힙니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에게도 적합한 책입니다.

일러스트와 사진이 표지에서 드러나듯 나름 예술적 감각을 살리려 노력한 부분이 보입니다.

여러 가지 구름 형태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며 구름에 깃든 에피소드가 잔잔하게 전해옵니다.

권적운, 권층운, 권운, 고적운, 고층운, 난층운, 층적운, 층운, 적운, 적란운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구름은 적란운입니다.

적란운은 새들이 조심하라는 듯 크게 울고, 바람이 거세지고, 꽃은 더욱 진한 향기를 내뿜는다고 합니다.

이런 징조는 적란운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몇 분 후면 천둥과 벼락이 치고 비와 우박이 마구 쏟아집니다.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 합니다.

구름의 마르스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름의 무시무시한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적란운은 경외심마저 생기게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설명과 내용을 더 충실히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너무 재밌는 이야기가 고작 80쪽으로 끝나서 절정의 즐거운에서 갑자기 마무리된 기분이라 좀 부족했습니다.

구름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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