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밀조밀 배경 그리기
TAO 지음, 고영자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6월
평점 :

'오밀조밀' 제목에서부터 '디테일 그리기'에 특화된 책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인으로서 항상 '드로잉'이란 로망은 끊임없이 그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게 합니다.
다행히 집에서 독자들이 읽으면서 드로잉의 목마름을 달랠 수 있는 책들이 종종 나와서 좋습니다.
'오밀조밀 배경 그리기'에선 특히 일상사의 소품, 사물, 건물, 애완동물 등에 대한 배치, 디테일 드로잉에 대한 팁들이 많아서 일반 독자도 드로잉 할 때 활용 부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인들은 소재나 대상, 캐릭터 선정 시 아이디어가 매우 부족합니다.
무엇을 그려야 할지 감을 못 잡을 때가 많죠.
'오리지널 물건이나 건물을 창조하는 방법' 섹션에서는 일상에서 찍어뒀던 건물들의 다양한 사진들에서 각 건물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추려 한데 모으는 방법으로 새로운 오리지널 건물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예시를 통해 조합되면서 탄생하는 새로운 건물은 이색적입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덤으로 생깁니다.

배경에 온화함을 연출하기 위해 '식물'이 추천됩니다.
자연에서 온 사람들은 자연을 떠나온 아쉬움이 항상 있죠.
'간단한 식물 그리는 법'에서 단순한 식물을 손쉽게 그리는 팁은 정말 유용합니다.
일반인도 바로 따라 그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화분과 조합해서 그리면 현실감이 매우 높아집니다.
저자는 94년생 MZ세대 일러스트레이터로 홋카이도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1월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4년이 되었네요.
아기자기하게 사물을 배치한 배경들에서 사람들이 챙겨야 하는 사물들에 대한 재밌는 묘사들이 많네요.
주말에 고민, 일거리, 고민거리 내려놓고 아이패드에서 프로크리에이트 앱이나 PC, 맥에서 클립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책에서 알려주는 팁대로 자가학습을 하는 것도 꽤 재밌을 거 같습니다.
그림 그리기, 드로잉 학원 다닐 시간이나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드로잉과 많이 친해질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정말 다양한 팁들이 등장합니다.

#일러스트 #오밀조밀배경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