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를 이런 식으로도 가능하다니

페이퍼 드라마 무오리 해주 인서울 세트 - 전2권
장해주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2월

이 책 소개글을 보고 '참 특이하다'

'페이퍼 드라마'??

컨셉도 특이한데, '드라마'라고 하면서 왠지? 에세이 느낌이 폴폴 풍기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혹시 '자신의 얘기'를 하기엔 쑥스러워서 '페이퍼 드라마'라고 둘러대고 쓰는 에세이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읽어보니 '시나리오 구성'으로 만들어져서 꼭 '드라마'로 당장 촬영에 들어가야 할 거 같은 분위기라서...

좀 놀라웠지만 새로운 컨셉에 읽는 재미가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해주'에 감정이입하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막 풀어낸 속살은 '에세이', 겉모습은 '페이퍼 드라마'인 것이다.

물론 '시나리오 대본'이지만, 이것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물론 드라마로 나오면 더 좋겠지만, 그건 아직 물음표.

'등장인물' 소개도 재치있고 신선해서 캐릭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전개가 기대됩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엄마'는 아무래도 작가임 어머니 같다는...

어떻게 에세이를 '드라마'로 쓸 기획을 했는지...

출판사도 대단하고 그것을 받아 써낸 작가님도 대단하다는...

출판사 담당자님 뽀너스 두둑하게 쥐어줘서 제주도로 휴가 짱짱하게 보내주세요~

*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