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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후쿠로의 단순한 제스처 드로잉 - 10%의 힘만으로 그리는 도형화·인체 드로잉 ㅣ 사토 후쿠로의 제스처 드로잉
사토 후쿠로 지음, 김재훈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4년 1월
평점 :

'10%의 힘만으로'라는 카피가 눈에 띄는 드로잉 작법서입니다.
그림이란 항상 각잡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스트레스죠.
보통 완벽주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있는 속성입니다.
그래서 '그림'이란 분야는 이 '완벽주의'가 고개를 들면 안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서히 윤곽부터 시작해서 완성해나가는 여정에서 '완벽주의'는 드로잉러를 지치게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줍니다.
'10%의 힘이란 화장실에서 끄적이는 정도'라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그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끄적여보라는 얘기라서 오히려 시원합니다.

책의 저자로 보이는 후쿠로 일러스트의 카피에서도
'휙휙- 넘기면서 그림만 봐도 괜찮답니다!'
이 얼마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말인가.
"마음 편히 읽어 보세요→"
저자 후쿠로는 상당히 마음이 따뜻한 사람일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낙서만 해도 꽤 즐거운데?'
'1분이니까 속상하지 않아!'
그림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카피다.
'1분'이란 시간은 사실 유튜브를 보더라도 나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다.
'1분 안에 한 문장'을 엮어내는 훈련도 있다.
그림을 배우는 데 상당히 거부감 내지 스트레스를 경계하는 모습이 '후쿠로'의 카피에서 느껴진다.
본인도 그림을 가르치면서 학생이나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의 부담을 충분히 이해라고 있는 듯 하다.

'스스로를 칭찬할수록 성장한다'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이다.
'칭찬' 자신에게 인색하지 않고 칭찬해줄 수 있다면 우린 전진할 수 있고, 완주할 수 있다.
자신의 어설픈 그림에 실망하지만 않는다면 거의 누구나 능숙한 드로잉러가 되는데 문제는 없다.
문제는 그 '칭찬'을 계속 할 수 있는 자세다.
후쿠로는 그것을 강조한다.
역시 고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른 기술적인 부분의 내용보다
이런 감성이나 기분, 심리적인 부분의 조언이 훨씬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이 책을 주변 그알못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졌다.
크로키보다 한 단계 아니 두 단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스처 드로잉'을 접한게 가장 큰 소득이다.
앞으로 내 그림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을거 같다.
*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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