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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음동화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모두의 감정 수업
신주백 지음, 김은지 그림 / 꽃씨 / 2022년 11월
평점 :
'오늘부터, 마음 동화'는 '페이지수' 표기도 없는 52쪽 양장본 어린이책입니다.
'마음'을 주제로 한 책이기에 '어린이책'은 직관적이고 쉽게 다가옵니다.
아이들의 마음만큼 순수하게 반응하는 마음도 없을 겁니다.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화(분노), 기쁨(행복), 슬픔, 공포, 혐오, 놀람'이라는 6가지 감정은 인종과 문화에 상관없이 지니게 되는 기본 감정이라고 합니다.
이 6가지 감정은 생존과 직결된 진화의 결과물로서 인류의 근원적 감정입니다.
뇌구조적으로 감정은 '편도체'에서 발현되는 원초적 본성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들 감정을 기초로 상대를 바라보고, 판단하며, 구체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건 전두엽입니다.
기본 감정을 초월한 인류애적 생각과 행동, 배려는 전두엽에 의해 나타나는 인간의 특별한 행동 양식입니다.
이 책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우 유익한 점은 성인도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데 서투른 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감정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제대로 된 감정 표현이나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성인과 그 이야기를 듣는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음, 감정'은 상당히 어려운 주제입니다.
'청소년'급 정도의 책만 해도 사실 개념에 이끌려 가다 보면 제대로 배우기 힘든 주제입니다.
오히려 '어린이책'처럼 쉽고 직관적인 표현으로 배운다면 '감정'의 원초적 근원 속에서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감정, 마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오늘부터, 마음 동화'책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감정은 기본적으로 '전두엽'의 작용보다 우선합니다.
감정은 생존과 직결해서 진화했기에 어떤 감정에 휩싸이면 '전두엽'은 지배력을 잃습니다.
'공포, 혐오, 분노'의 감정은 즉각 반응하지 않으면 생존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상황에서 생겨난 감정입니다.
그 감정 중에서 '슬픔'만은 자기 자신을 직시하고 감정을 바닥을 쳐 다른 감정 상태로 갈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해줍니다.
'놀람'은 그전까지 작업 중인 감정과 생각을 리셋시키고 새로운 상황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하게 하는 감정입니다.
이때 건망증이 살짝 생기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쁨'은 그 자체로 좋습니다.
'보상'으로 작용하는 엔도르핀이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그러한 상황과 행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다시 그러한 기쁘고 행복한 상황을 도달하기 위한 행동에 박차를 가하게 해 주고 반복하게 해 줍니다.
이처럼 감정에 대한 기원을 알고 있다면 잠시 감정 뒤에 잠드는 '전두엽'을 어떻게 발현시킬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일 수 있는 건 '감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두엽'의 고차원적인 감정과 생각이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마음 동화'로 '감정(마음) 공부' 합시다!
*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