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50페이지까지는 평범했지만 점점 호흡이 빨라지면서 100페이지를 넘어가자 바로 소설로 빠져들었습니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그의 서사 진행 속도와 적절하고 과하지 않은 묘사만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등장인물 소개가 시작 전에 약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화 중에 이름과 성을 각각 따로 쓰면서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가끔 등장인물이 헷갈렸습니다.
이게 미국문화의 특색일지도 모르지만, 이름만 부르다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성만 부르기도 하는데,
독자로서 이부분이 살짝 헷갈렸습니다.
중반이후부터는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적절한 서사의 완급조절과 너무 자세하지 않은 디테일 묘사로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느낌과 감상을 쓰려고 하니 스포일러가 될까? 쓰기가 쉽지 않네요...
이 책이 '데이비드 발다치'의 5번째 책이라는데, 이 시리즈가 이어지는 건지,
아님 데커와 그 주변인물들만 이어지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절정에서 나왔던 '딘젤로 부부'는 과연 앞부분 어디에서 나왔던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다 읽고나니 왜? 등장인물 소개가 없고, 목차가 없고, 각 에피소드를 숫자로만 표기했는지 다소 이해가 갔습니다.
어쩌면 이런 스릴러는 등장인물 소개와 목차에서 이미 힌트를 얻을게 뻔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