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공통된 신화인 '대홍수 신화'가 있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기록될 수 없었던 역사들이 신화에 녹아 있습니다.
단순히 신화를 넘어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신화에는 인간의 두려움과 공포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웅과 괴물, 신들이 항상 나옵니다!
그래서 더 기억하기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구전되어 오다 기록된 신화의 글감들, 그 속에 등장하는 괴물에 대한 책!
'세계괴물백과'를 쓴 저자는 중국사람이라서, 한국의 전래 괴물들 내용도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부분은 없네요.
'켄타우로스 전설'의 반인반마는 말등에 올라타서 전쟁하는 방법을 처음 개발해서 그렇게 불리웠다고 합니다.
보통 말보다 작은 몽골말 위에 있던 몽골전사를 보았다면 아마 이 위치는 몽골유목민들의 차지가 되었을 겁니다.
키도 약 130cm로 일단 사람이 올라타도 그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앞에서 보면 꼭 사람이 서있는 것처럼 착각 했을겁니다.
'사티로스'는 '파이널 판타지 7'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마지막 빌런의 이름인데, 이 책에 나오네요!
아마도 이름만 비슷한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에서 작명도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서 이렇게 고대 신화에서 차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몰록(Moloch)은 성경에 나오는 가나안 지역 신으로 어린이 제물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영화 '컨저링'에 나왔던 수녀귀신 '발록'의 원류가 아마도 '몰록'으로 사료됩니다.
이 몰록은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크로노스 역시 아이를 잡아먹었기 때문이죠!
좀더 들어가면 여호와 신앙이 사실은 '몰록 숭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잔인한 면만 빼버렸다는 설도 제기된다고 합니다.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기록되어야 하는 것은 이런 유래를 찾아내는 작업이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매우 깊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소재로도 유용한 신화와 괴물의 이야기를 접하고자 한다면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