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형제의 모험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장편동화 재미있다! 세계명작 4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창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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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의 작가 린드그렌의 작품이다. 용기, 용감, 정의, 배려, 책임, 존중, 형제,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다. 형제는 함께 있어서 더 용감하지만 서로 다른 세상에서도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용기를 낼 수 있게 한다. 마음 조리게하는 장면도 있다. 읽어가는 동안 나도 용기가 필요할때가 있었다. 우리네 옛날이야기처럼 아이들에게 연재로 이야기해주면 좋을것같다. 오랜만에 여러가지 감정을 일으키게하는 좋은책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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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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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마지막책장을 덮을때 들었던 생각은 “감사해야한다. 역사의 한장한장을 돌아봐야한다. 그리고 앞으로 내 삶을 생각해봐야한다”였다. 작별하지않는다. 그 무엇과도 그 누구와도…내 삶이 이어진 그 어떤것과도…
새로운 세계를 알게되고, 지금껏 깨어나지않았던 나의 감각이 살아나는것같은 글을 읽었다. 한강 작가를 알게되고, 그의 책을 통해 경험하게되는 모든 것이 새롭고 경이롭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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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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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에서 난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옥상에 올라가 가만히 귀기울이면 멀리서 앰블런스 사이렌 소리가 자주 들렸던 날이 있었다. 골목입구 점빵 앞에서 엄마들이 빨간 다라이에
주먹밥을 만들어 모으는 장면도 있었다. 우리집에 세들어살던 바우엄마는 바우를 업고 버스에 탄 바우아빠를 찾으러 나간다는걸 마당에서 말리는것도 보았다. 하지만 그 당시 광주에서 벌어진 이 항쟁을 광주시민 말고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지못한다는 사실은 대학에 입학한 후에 알게되었다. 처참했다.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대학시절 전국에 80년 5월 광주를 알려야한다는 것이 소명이었다. 대자협, 한총련 시절 대학생들이 모이는 행사에는 어김없이 광주를 알리는 행동을 빼놓지 않았었다.
2024년 12월 3일 대통령이 게엄령을 선포했고, 군의 움직임이 있었다. 그리고 국민들은 거리로 거리로 저항했다. 만약에 게엄령이 해제되지않았다면 지금 어떨까…이렇게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지금처럼 글을 쓸 수 있을까? 평화롭게 음악을 듣는 라디오를 틀어놓을 수 있을까?
온 국민에게 한권씩 선물하고 꼭 읽었으면 좋겠다. 세월이 얼마나 흐르더라도 필독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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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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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책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때까지 호흡을 하나로, 그렇게 숨이 막힐듯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예술적 심도가 선정성을 압도했다. 글은 과장이
없고, 허위가 없고, 미화가 없고, 그저 쉬운 표현으로 그림그리듯 씌여졌다. 작가의 상상력이 풍족하고 표현이 정교하다. 그래서 푹 빠져들 수 있다. 조금은 강력하고 사납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경이로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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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 이화경 단편선
이화경 지음 / 모놀로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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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한 짧은
이야기다. 아니 죽음과 삶이다.
무언가를 끝없이 생각하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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