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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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어봤는데, 설명하려니 말문이 막히는 그 지식들.
이제는 아는 ‘척’ 말고, 아는 ‘맛’을 보자!"

‘4대 문명’부터 ‘자본주의vs사회주의’까지,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파리대왕'까지.

지식의 양이 방대해 막막해 보일지 모른다. 그 답답한 마음을 잘 이해하기에 임성훈 저자는
인류의 눈부신 사유와 치열한 역사, 그리고 고전 문학의 명장면을 이 한 권 속에 ‘초압축’해 담았다.

📚 역사는 이야기다
페르시아 전쟁, 십자군 전쟁, 프랑스 혁명, 남북전쟁...
학창 시절 수없이 암기했던 사건들이
이 책에선 생생한 서사로 살아난다.
한 문단만 읽어도 세계사의 흐름이 눈앞에 펼쳐진다.

🧠 철학은 삶의 무기다
"너 자신을 알라"며 무지를 자각한 소크라테스,
"삶은 고통이다"를 외친 쇼펜하우어,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외침까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지만, 막상 설명은 어려웠던 철학자들의 사상이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요약되어 있다.

📖 문학은 인간이다
『오디세이아』의 오디세우스는 왜 그렇게 집에 돌아가고 싶었을까?
『노인과 바다』의 노인은 왜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특히 문학 파트는 강력 추천!
카프카, 헤르만 헤세, 다자이 오사무, 제인 오스틴...
익숙했던 작품들이 낯설게 읽히고,
잊고 있던 문장들이 다시 읽고 싶게 만든다.

6000년 인류사, 60가지 필수 지식이라 어렵겠다 생각하며 펼친 책이었는데, 1장 문명의 시작부터 단숨에 빠져든 나,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다.

인간은 과연 선하기만 한가? 악이 우리 본성에 내재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인류는 긴 시간 수없이 많은 침략과 전쟁 수탈, 식민 통치 등으로 수천, 수만의 희생을 치러왔다. 인간이 만든 문명의 질서는 언제든 폭력과 본능으로 인해 쉽게 깨질 수 있는 것이다. 인간 본성의 선과 악에 관해 분명한 하나이 답을 낼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문학은 통해서나마 한 번 더 이를 고민해 볼 여지를 얻는다 바로 20세기 문학을 통해서 말이다. _책 속에서

무엇보다 이 책이 빛나는 지점은, 선과 악, 삶과 죽음이라는 인류 보편의 주제를 통해 인간의 갈등과 선택을 윤리적으로 성찰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단지 몇 가지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교양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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