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 -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1cm 시리즈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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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힘들고 지치고 우울하고 불안할 때 애착 인형처럼 꺼내보는 것이 있다.

바로 김은주 작가의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이다.



나보다 타인을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이 아꼈던 나, 그런 나에게 너무 인색했던 나,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 생각으로 나 자신이 바보 같아 밤새 뒤척였던 나, 때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은 나, 그 모든 나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줬다. 그렇게 이 책은 내 마음 치료 약이 돼주었는데 거기에 1cm 더 좋아진 나를 발견하는 마법 같은 에세이 1cm+가 새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로 찾아왔다.



이번에는 또 어떤 마법 같은 문장으로 나를 울고 웃게 만들까,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역시나 작가님은 내 마음속을 어찌 그리 훤히 들여다보는지 마치 CT로 내 마음 구석구석 다 촬영해서 넓은 마당에 펼쳐놓고 하나하나 깨끗이 닦아주고 햇볕에 따뜻하게 말려준 다음 먼지 한 톨 남김없이 털어내고 고이고이 접어 다시 건네준다.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알고 보면 은근 상처받고 속앓이 하는 스타일인데 그렇다고 남한테 털어놓지는 못하고 밤마다 이불킥 했던 나는 느리지만 1cm씩 조금씩 나아가려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의 등장하는 곰군, 백곰 양, 너 양, 푸들, 봉제냥이가 1cm씩 나아갈 수 있다고 나만을 위해 가열차게 응원해 주는 느낌이다^^)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라는 책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성장했듯이 <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를 통해 작지만 언젠가는 큰 변화가 올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매일 1cm씩 더 나은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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