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 소크라테스에서 갈릴레오까지의 철학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뱅상 자뷔스 지음, 니코비 그림, 양영란 옮김, 요슈타인 가아더 원작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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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니?
세상은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어느 날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 소피는 하나씩 던져지는 물음에 당황하지만 점점 그 물음에 깊이 있는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듯 신화의 세계부터 고대 그리스,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철학자들을 만나며 철학적 탐구를 하기 시작하는데...

 

철학 소설의 고전 『소피의 세계』를 유쾌하게 만화로 각색한, 소크라테스에서 갈릴레오까지의 철학이야기이다.

 

역시 만화로 만나는 철학은 늘 머리를 무겁게 만드는 철학 이야기를 한결 편하고 재미있게 이끌어준다. 하나의 형태가 소멸되면 원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다시 조합하여 또 다른 형태가 만들어진다는 원자설을 주장한 데모크리토스, 자연현상보다 인간과 인간의 삶에 관심을 둔 소크라테스, 철학자들이 통치하는 국가를 꿈꾼 플라톤, 오로지 이성 덕분에 사유한다는 플라톤과 반대로 오감을 통해 비로소 사유한다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국경이 사라지면서 종교적?철학적?과학적 개념들이 뒤섞이며 인생관에 의심과 불확실성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된다.

 

10대 소녀 소피는 수많은 철학자들을 만나며 자연, 인간,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현재의 자신을 이해하고 변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책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를 둘러싼 세계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큰 과정을 소피와 의문의 철학 선생님의 편지와 대화를 통해 우리를 철학의 세계로 이끌며 사유하게 만든다.

 

그래서 난 누구이고?
이 세계는 무엇인가?
일단 이 책 한 권으로는 아직 모르겠다.
여전히 철학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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