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페이스 베타
실케 헤르만.닐스 플래깅 지음, 한창훈 옮김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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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을 없애고 서로 영어 이름을 부르거나 "OO 님"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수평적인 조직이 아니다.
정작 수평적인 조직이라는 기업들의 실상은 여전히 지시와 통제, 규율을 가지고 있는 피라미드 구조였다.
이제는 관리가 아닌 자발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자기조직화' 베타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베타 조직의 변화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오픈스페이스테크(OST)이다.

오픈스페이스 베타의 시작은 강요된 것이 아닌 리더의 진심이 담겨있는 진정한 초대에 있고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방법을 도출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때 참여자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여러 주제에 눈치를 보거나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이동해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이 조직 간의 장벽을 극복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발휘하고 부서 간의 협업 촉진으로 이어져 조직뿐 아니라 회사의 큰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낯설고 어려웠다.
그나마 예전에 일주일간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에 참여해본 적이 있어 그 과정이 어느 정도 이해되긴 했지만,
기초(무대만들기) 60일, 시작-실행-전환-학습 90일, 마무리, 회고의 시간 30일, 총 180일간의 오픈스페이스 베타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과묵하고(?) 수직적인 조직 내에서는 더욱 어려워 보였는데, 기초(무대만들기) 과정에서 리더들의 진심 어린 열린 마음이 구성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만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제일 고난도의 미션일 거 같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극변하는 시대에 맞는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기업들이 오픈스페이스 베타를 적용해 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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