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쓰다 - 모든 시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홍국주.신현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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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오고,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펼치고 설레던 마음으로 끄적였던 노트들이 책장에 나란히 꽂혀있다. 그리고 그 사이 앞으로 나와 함께 1년을 보내게 될 노오란 병아리 같은 <<시작을 쓰다>>가 나를 또 한번 설레게 한다.


설렘과 떨림 기대…
그랬다. 
늘 시작은 설레고 떨리고 기대됐지.

다이어리 같기도 하고, 명언집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 직접 글을 쓰면서 생각할 수 있는 지면들로 이루어져있다.


Ⅰ계획을 쓰다
Ⅱ나를 위해 쓰다
Ⅲ일 년을 쓰다
Ⅳ생각을 쓰다


일이 나에게 가진 의미와 가치, 앞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그 목표와 나의 비전을 하나씩 떠올리며 현재의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기도 한다.


그 동안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어 실망과 좌절도 했지만 책에 나와있는 나에 대한 질문들에 답을 하다 보면 목표를 향한 방향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좀 더 자신감이 생긴다.


Q 하루에 한 시간이 늘어난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요?
Q 내가 새롭게 도전해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Q 내가 힘들어하는 시간들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쉬울 것 같았던 80여 가지 질문들의 답은 결코 쉽게 써 내려갈 수 없었다.
어떤 질문은 그날 하루에 답을 낼 수 없어 며칠을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질문은 단 몇 분 만에 쓰기도 한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 혹은 피하고 싶었던 질문들에 이제 답을 내놔야 할 거 같다.
이제 정말 제대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느낌이다.


내가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 ‘시작’을 기록하며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꾸준히 글로 무언가를 정리해서 남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철학자 플라톤은 시작은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각자가 어떠한 시작점에서 서있던 ‘시작을 쓰다’를 통해 훗날 과거의 경험을 잘 소화할 수 있기를, 머물고 있는 현재를 더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가보지 못한 미래를 더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_본문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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