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빠는 아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들 지음, 최지미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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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는 그림책을 볼때도, 유치원에 갈때도 항상 손을 빨아요.
“이런 엄지가 아프겠어.반창고를 붙이자.”
엄마의 말에 민이는 깜짝 놀랐어요.

“엄지야 나 때문에 아파?”
과연 쪼글쪼글 못 생겨진 엄지
침으로 축축해져서 찝찝한 엄지.
엄지는 민지의 입속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첫째도 손을 빨아서 말귀를 알아들을때쯔음
손가락문어책을 실감나게 두번 읽어주고
엄청 무서워하며 뗏던 기억이 나요.
손가락에 문어처럼 생긴 굳은살이 있었던터라 더 와닿았는지
문어괴물이 나올까봐 무서워했거든요.
그뒤로 애착인형 토끼털을 뽑기시작하더라고요..
두려운 마음, 허전한 마음에 인형의 털을 뽑기 시작한거죠..

둘째는 첫째보다 더 심해요.
첫째는 밤잠들때 새벽에 깼을때만 손을 빨았다면
둘째는 밥을 먹고도, 놀때도 정말 하루종일 손가락을 빨거든요.
아직 8개월이지만 민이의 엄지처럼 쪼글쪼글한
불쌍한 엄지.

민이의 엄마, 아빠의 우려처럼 저 또한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는 아기를 볼때마다 정말 신경쓰여서 그림책의 내용이
무척 공감 되었어요.
억지로 고치게하려고 무서운 방법을 쓰고,
다그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인지하고 서서히
고쳐나가게끔해야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희아이도 민이처럼 스스로 떼는 날이 오겠지요?
그날까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노력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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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연필깎이 한림아동문학선
박그루 지음, 모예진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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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주이야 라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이야기를 시작되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데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 중이라네요.

우연히 집안에 있던 비밀 상자를 발견한 주이.
그 안에 있던 물건 중..
공룡 모양의 연필깎이가 마음에 든 주이는
잠깐 쓰고 돌려주려고 했는데 그만 잃어버렸어요.

아빠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는데 엄마가 못 마땅해하는
상황이고요,
어느날, 하교 후 집에 가는 길에 아빠 목소리를 들은것 같아요!
저기서 무얼하고 있는걸까요?
아빠의 수상한 직업과 할머니의 죽음까지 ..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고민인 주이.

주이는 사라진 연필깎이를 찾을 수 있을지.
아빠의 새 직업과 부모님의 갈등, 의문의 상자.
이 모든 것을 풀 열쇠는 무엇일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다 알고 있는데도 숨기거든요.
나도 알 권리가 있다고요!
네, 저희 9살 첫째의 발언입니다.

어른들은 최대한 늦게 알려주고 싶은거야.
때가 되면 잘 설명해주실거야.
그때까지 믿고 기다려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이 아빠의 직업..
저는 이 직업을 작년 겨울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어요.
모두가 꺼리는 일이지만 책 속의 말처럼
누군가의 생을 매듭지어주는 중요한 일이기도해요.

주이 엄마의 죽음은 항상 멀리 있는 줄만 알았는데 ..
죽음 그 후도 삶의 연속이라는 말이 제 기억에 맴도네요.

삶과 죽음,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어린이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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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글쓰기 마법책 1 : 시작책 - 간단한 한 줄부터 자세한 세 줄까지 완성! 파스텔 창조책 4
오현선 지음, 유민하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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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때 처음 아이와 글똥누기를 시작했어요.
쓰기를 싫어해서 즐겁게 하고자 시작한 방법인데,
글쓰기는 좋아하지만 문장이 유창하게 늘지 않고,
일기쓰기 역시 마찬가지라 글짓기에 대한 고민이 생겼고,
술술 글쓰기 마법책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제일 먼저 문장의 개념을 배우고,
두개의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
점차 어절을 늘려가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여러 문장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배워요.

독후활동지를 받아서 같이 진행해보았어요.
동사를 먼저 진행하였는데 단어를 고를때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 눈을 감고 골라보았어요~
형용사에서는 연필로 흔들다가 스탑을 외치고,
주사위로도 문장의 단어를 골라보았어요.
이렇게 조금만 바꾸어도 금새 아이들은 신이나서
집중하더라고요.
재미를 느끼니 일기쓰기나 글짓기와 다르게
막힘없이 문장도 금새 완성했어요.

짧은 글짓기와 제시어로 아이가 부담없이
문장을 만들 수 있어요.
동사와 형용사가 구분되어 있어서
문장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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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참았습니다 보통날의 그림책 6
이하연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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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씨는 어른으로서 체면이 깍일까봐
눈물을 참아요.
선아는 죽어라 공부하는데
오르지 않는 성적에 눈물을 삼키고요,
수지씨는 운다고 병이 낫지 않으니
눈물을 참았어요.
은비, 미경씨, 덕수 할아버지
모두들 저마다의 이유로 눈물을 삼켰어요.

각각의 사연에서 내 모습이 보여 공감이 가기도 하고,
뚜렷한 해결책이 아닌 스스로 견뎌야하는 상황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결국 터져버린 울음. 눈물이 위로해주네요..

저 또한 첫째를 출산하고 밤새 우는 아기를 안고
매일 아침 해가 떠오르는 창밖을 보며
아기가 왜 우는지 몰라 같이 울기도 하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빠와 사소한 다툼으로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 쓰러져서
2년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아빠를 보며
집에 오던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켰는지.

책속의 사람들과 한바탕 눈물을 쏟고나니
저도 위로와 힘을 얻었어요.
눈물이 모든걸 해결할 순 없지만
내가 또 한 계단 오를수 있는 힘을 건네주더라고요,

슬플때엔 눈물을 흘려도 된다고 알려주는,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위로와 힐링이 되어주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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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풍 가방 쏙쏙 가방 보드북
조 스프라이 지음, 리지 도일 그림, 정윤 옮김 / 키즈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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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리즈로 나의 소풍가방, 나의 정원가방 ,
나의 여행가방, 나의 책가방 이렇게 총 4권으로 되어있어요.
그 중에 나의 소풍 가방 그림책은 쏙쏙 가방 보드북이고,
소풍가방을 들고 고양이와 함께 신나는 소풍을 떠나요!

고양이는 먼저 소풍가방에 맛있는 음식을 잔뜩 챙겨요.
한장씩 넘기면 친구들이 등장하고,
소풍을 가서 무얼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책의 윗 부분에 보이는 힌트들로 고양이가 무얼 챙겼는지
소풍을 갈땐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알 수 있어요.

공원에서 고양이는 개구리와 강아지, 토끼와 신나게
놀고 맛있는 간식도 나눠 먹어요.

책을 읽으며 소풍을 가면 어떤 음식을 먹고,
무얼 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지요.

손가방 형식의 보드북이라 실제 가방처럼
들 수 있어서 외출시에 챙길때도 좋아요.

모서리 마감은 라운드처리가 되어 있고,
페이지를 넘길 때에도 날카롭지 않아
아기가 혼자 보아도 위험하지 않아요!

색감이 예뻐서 오래도록 아기가 눈을 못 떼고 보더라고요!

봄이 오면 나의소풍가방 처럼
맛있는 음식을 챙겨서 소풍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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