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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온라인 교실 ㅣ 도토리 동화 20
백정애 지음, 조히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7월
평점 :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뒤바뀐 세상.
일상은 온데간데 없고 마스크와 혼돈만이 가득한 그 때.
4학년 1반, 텅빈 교실.
이지구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합니다.
8시 50분.
자가진단과 출석 확인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실이 열리는데요.
몹시 낯설던 그 시간이 지금은 다시금 친숙해졌지요.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이 그 시간을 재현합니다.
아직도 멈추지 않은 코로나 시국.
팬데믹의 종지부를 찍을 날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이야기를 좇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은 이지구 선생님.
헤드셋과 모니터 화면 속 아이들의 모습이 친숙하지요?
리코더를 연습할 때마다 어찌나 시끄러웠던지...
마스크를 벗지 못해서 온리인 수업에서 배워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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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1반.
이지구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실 풍경.
마이크와 화면을 켜고 만나는 선생님과 아이들.
새로운 규칙들이 생겨납니다.
소회의실 모듬활동, 채팅창에 글 적기, 마이크 켜고 발표하기, 화면 켜고 수업듣기, 수업시간에 자리 뜨지 않기, 수업시간 지키기, 쉬는 시간 마이크와 화면 끄기 등등
처음에는 따라가기 벅찼던 규칙들이 익숙할 즈음
가정에서의 실수가 여과없이 중계되고,
소리가 새어나가거나, 흘러들어가고...
하여간에~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지요.
반장 아연이와 유치원 때부터 단짝 지후,
학원 스케쥴에 쫓기는 영재,
가정에 아픔을 간직한 정국.
선생님과 네 아이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는
온라인 교실의 모습을 차근차근 풀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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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해야 하고, 마음대로 만날 수도 없다.
아이들은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친구들과 같이 놀지도 못한다.
그래도 아이들은 온라인 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
온라인 교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들은 어떻게 이 어려움을 이겨 낼까?
우리 같이 4학년 1반 아이들을 따라가 보자!"
<뒷표지 내용>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지금 2시 30분인데?"
"그게 아니라, 선생님이 아침 독서 시간에 읽어 준 책에서 어린 왕자가 한 말이잖아. 처음 듣는 순간 너무 근사해서 매일 마음속으로 외우고 다녔거든. 언젠가 이 말을 할 때가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아하, 기억났다! 이지구 선생님이 항상 일기장에 써 준 말이잖아. '선생님은 4학년 1반을 기다리는 시간이 늘 행복해요'라고 말이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시국...
연일 확진자 증가추세로 새로운 위기가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 겪어본 코로나는 더이상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대면수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온라인 수업.
아이들은 그 안에서도 희망을 찾습니다.
즐거움과 새로운 배움을 추구합니다.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을 통해 아직 이어지고 있는 지금의 일상을 확인하세요.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시각이 생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아이들과 재밌게 읽고 즐거운 마음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