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카라바조.
미술가 중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18세기 조선의 화가 최북과 희대의 반항아 카라바조가 쌍두마차를 이루네요.
최북은 원치 않는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구를 받고는 자신의 눈을 찔러 실명을 시켰대요. ^^;;; 오마나... 우째 이런 일이~~!!
자유분방해서 폭행, 상해, 불법 무기 소지, 명예훼손, 모욕죄에 끝내 살인까지 저지른 화가가 바로 카라바조네요. 흐억~!
카라바조는 <과일 깎는 소년>, <과일 바구니를 든 소년>, <병든 바쿠스>에 자신의 얼굴을 담았대요~
또 그림에 인물화와 정물화를 위 아래로 배치하여 그렸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삶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델 몬테 추기경이 그의 그림을 당대 최고의 후원자 메디치 가문에 선물하게 된 배경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네요.
즉 소년을 요염하게 표현한 이 그림은 매우 외교적인 그림인데, 그 이유를 책에서 찾아보세요. 제 예상을 뒤엎는~ 종교적으로 엄격했던 당시 이탈리아 사회에서 인정받게 된 이유가 있더라구요.^^

베케라르의 물, 불 두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 나왔는데, 실은 물, 불, 공기, 땅의 네 작품이 연작이라고 하네요.
이 작품 속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어요~
물질적 과시와 종교적 교훈이 담겨 있다는데... 정물화가 탄생한 배경도 담겨 있답니다.

안토니 반 다이크도 유명하잖아요.^^
국왕의 탄생은 축복할 일인데... 알려진 왕의 사생활은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죠. 새로운 국왕은 불운을 포함한 '찰스'라는 이름을 계승해야 합니다. 이 파트에서는 역대 찰스 왕들의 초상화를 통해 미술세계를 함께 엮었어요. 역사 이야기도 크~~~ 재밌어요.^^
루벤스의 뒤를 이을 궁정화가... 촉망받는 33살의 안토니 반 다이크를 붙박이 화가로 초빙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들인 사연! 파격대우를 합니다.^^ 그 대가로 그는 위엄 있고 강인한 군주로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의 솜씨를 발휘하지요.
해외 직구처럼 비대면 조각상을 베르니니에게 의뢰한 사연. 그의 그림이 얼마나 정교하였는지~ 그림을 흉상으로 재연하였는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찰스 1세와 관련한 비극적인 역사를 조망하면서 마지막으로 영국 역사에 재등장한 세 번째 찰스 국왕이 현대에 즉위하였지요. 과거 찰스왕들의 징크스를 극복하고 새로운 영국을 이끌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도 담겨 있답니다.
미술사와 화가를 조망하는 기사를 구독하고 있는데요~ 터너에 관한 글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클로드 로랭과 윌리엄 터너. 두 거장의 만남으로 풍경화의 기준이 완전 바뀌지요.
두 화가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 왔다고 하네요.
눈여겨 볼 예정이랍니다.^^
터너가 그린 폭 2미터가 넘는 대작이 왔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