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을 위한 1000가지 베스트팁 - 주의집중력과 긍정적 행동 향상을 위한 부모지침
Susan Ashley 지음, 장은진 외 옮김 / 학지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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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아이가 태어나서 온전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는 많은 사람의 도움과 격려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ADHD를 가진 아동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친구사이에서도 올바른 행동과 좋은 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책은 ADHD 아동이 주의집중력을 기르고 긍정적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모와 교사에게 1000가지 팁을 제공합니다.


저자 Susan Ashley는 임상에서 경험한 ADHD 아동과 부모들이 겪는 모든 문제들을 세세하게 구분하여 1번~ 1003번까지 짧은 문장이나 단락으로 구성하여 그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짧은 문단이지만 그 속에 압축된 금쪽같은 조언들은 ADHD를 지닌 아동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줍니다.

ADHD를 가진 아동의 잠재력과 장점에 대해서 알려주는 점이 좋았어요. 창의적이고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수긍해봅니다.




이 책은 ADHD아동을 둔 부모가 진단과 관련하여 해야 할 일과 속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면서 시작합니다.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요.

특히 약물치료와 일상을 기록하여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을 때 올바른 방법으로 일관성있게 지도하였는지 파악하도록 하는 부분이 어렵지만 큰 효과를 줄거라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일반적인 ADHD 행동을 알려주는데요. 분노조절, 가만있지 못한는 꼼지락거림, 주의집중, 일반행동, 건망증, 타인을 방해하는 행동에 대한 팁들을 제공합니다.

대화를 나눌 때 불쑥 말을 자르거나 끼어들려는 습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훈련을 위한 방안이 제시되어 있어요.(저도 가끔 후회하는 부분이에요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팁에서는 일상생활의 습관과 관련된 훈련들인데 이는 ADHD아동이든 아니든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가능한 부분이랍니다. 

자녀의 학업 능력향상과 건강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팁, 자녀양육을 위한 팁 등도 ADHD유무를 떠나서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들어있어서 저도 해볼만한 실천사항들을 메모해두었답니다.


자식을 양육하는 것만큼 큰 보람도, 큰 시련도 없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도 이러한데...ADHD를 지닌 아동을 양육하거나 지도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가져야 할 태도는 '인정'과 '기다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부모의 정신이 건강하고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타인의 견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단단함 위에 서서 아이들의 문제를 문제시하지 않고 충분히 도울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는 책입니다. 어떤 부분의 행동수정과 그 목적을 정확하게 세운 다음 각 가정의 환경에 적당한 지침들을 뽑아보아요.

일정 기간동안 지켜보면서 들인 노력과 방법, 변화의 포인트 등을 기록에 남겨서 피드백의 자료로 활용하는 기록노트를 만들어보아야겠습니다.


ADHD아동과 부모를 위한 책이라지만 <금쪽같은 내 새끼>를 안방마다 시청하는 것처럼 이 책도 부모라면 읽어야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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