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북극곰
아델 타리엘 지음, 제롬 페라 그림, 이보미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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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밑에 비친 엄마 북극곰의 모습이 위태롭습니다.

서 있는 곳의 빙하가 얼마나 앏은지... 물 밑 그림자와 엄마곰이 곧 만날 듯 하네요.

한쪽 눈은 사냥군의 총에 맞아 잃은 지 오랩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벌써 나흘을 굶어서 새끼곰에게 먹일 젖도 나오지 않습니다.

움직일 힘도 나지 않지만, 엄마곰이 사냥하지 않으면 두 마리 새끼곰의 목숨도 위태롭습니다.

엄마 북극곰은 몸을 일으켜 사냥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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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스키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스키의 여덟번째 생일날.

오늘부터 사스키는 혼자 낚시를 하러 떠나는 것을 약속받아서 아빠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아빠가 볼 수 있는 눈골짜기 안에서만 허락된 낚시.

사스키는 신이 납니다.

낚시도구를 챙겨 옷을 갖춰입고 길을 나서는데요.


준비하는 동안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양동이에 쌓이는 물고기를 보니 힘든 게 싹 가시면서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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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몰려오네요.

낚시에 열중한 나머지 사스키는 눈보라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곧이어 불어닥친 눈보라.

사스키는 방향을 잃고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당황하는 사스키.

앞에 보이는 것은 하얀 눈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엄마 북극곰이에요.


엄마 북극곰은 왜 사스키가 사는 마을까지 왔을까요?

인간 사냥꾼에게 눈까지 잃은 엄마 북극곰은 인간이 얼마나 위협적인 존재인지 알텐데요. 인간이 사는 영역까지 오게 된 연유가 궁금합니다.


한편 사스키는 아직 8살밖에 안된 어린아이입니다.

커다란 북극곰과 맞딱뜨렸으니 눈보라도, 북극곰도... 

사스키에게는 총체적 난국일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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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둘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기후 변화와 위기의 심각성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그림책입니다.


유아부터 유치원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적합한 책입니다.


함께 읽으면서 북극곰의 미래가 인간의 미래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어려서부터 기후위기에 민감한 아이들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환경보호 그림책 <엄마 북극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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