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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날 - 나만의 특별한 셀프웨딩촬영
지아꼬 & 규호짱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나의 가장 소중한 날
최초의 가족 사진을 남기는 일
두 사람이 이 책을 만들어 낸 이유는 바로 위의 이유가 단 하나이자 모든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찍는 내 가족의 첫번째 사진.
갈수록 젊은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고
요즘 유행하는 스튜디오 촬영이다 드레스다... 메이크업이다 하려면 돈 몇백은 우스운 지경에 이르렀지만
남들 다 하는 웨딩촬영 평생에 한번 뿐인데 나만 못하면 그거 억울해서 살겠느냐
우리를 어쩔수 없는 멋진 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좋은 카메라로 멋지게 꾸미고 찍히는 것은 이 이유가 가장 클것이다.
좀 더 저렴하고 친근하고 우리 힘으로 더욱 아기자기하게 촬영할수는 없을까?
이 책엔 셀프 웨딩에 관한 모든것이 총망라 되어있다
준비할 것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드레스, 슈즈, 악세서리나 소품 만드는 법, 제대로 된것을 못구하면 리폼하는 법까지!
장소, 카메라, 컨셉, 촬영 시간대, 사진 찍는 법
거기에 마지막 하이라이트 포토샵 방법까지 거기다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하느냐 !
없는게 없다
셀프웨딩의 5년간 쌓은 노하우가 집약 되어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자신이 직접 셀프웨딩으로 촬영을 했고, 셀프웨딩 촬영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것이 다 꼼꼼하고 체계적이다.
이건 뭐... 직접 책을 봐야 알겠지만, 정말 자세하고 꼼꼼하게 하나하나 작은것 부터 큰것까지 다 적혀져 있다
셀프웨딩사진을 직접 실행한 부부들의 사진들도 여러컷 소개 되어있어서
각자 자신만의 분위기가 이렇게 다르게 나타나는구나 하고 신기하게 보기도 했고
마지막에는 만삭사진과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까지 있어서
뭐랄까... 뭉클하달까 ㅎㅎㅎ
이 책 하나면 내가 사랑을 하고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고... 나이를 먹어가고...
이런 일련의 모든것들을 내 손으로 더 꼼꼼히 기록할수 있을듯한 기분이 든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라는 말 자주들 하지 않는가.
우리의 추억을 눈으로도 담고 내 손으로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은 그 모든걸 가능하게 해준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