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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ㅣ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심만수 엮음, 김은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조카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아 신청한 책이었어요
먼저 읽어나 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잊어버린것인지 모르던 이야기였는지 새로운 이야기도 반은 되더라구요
어릴때 익숙하게 교과서 속에서 배우던 명작들..
수십년이 지나 이런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동화책처럼 느껴지고
교과서에서 보았다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고리타분 하게 느껴졌을 텐데
어쩜 이리도 따뜻하게 느껴지던지...
효도하라는 이야기보다 청개구리 이야기가 힘이 세다는 말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란 말보다 의좋은 형제로 더 마음을 울린다는 말
틀린말이 아니지요
우린 이미 어렸을적 동화책부터 교과서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좋은 이야기들을 접했고
의식하지 않고도 뭐가 옳고 그른지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어쩜 이렇게 새롭게 감동으로 다가 올까요
이야기 하나하나 끝날때 마다
이 큰 활자로 이루어진 짧은 이야기들이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성장하고, 꿈꾸고 마침내 이야기를 현실로 바꾼다 김용택(섬진강 시인)
우리가 어려서 배우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가 원하는 바람직한 도덕적 가치와 인성의 기본을 바탕으로 깔고
있고,
우리는 이를 통해 과거에 어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해 왔는지 되돌아 볼 수 있고, 또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지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다 (이원복 교수)
이야기를 읽는 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을 읽는다는것이다 . (랠프 에머슨)
이야기 이야기의 뒷편에는 이렇게 감동을 주는 명작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지
어릴때의 꿈과 옳고 그름을 익히고, 우애와 사랑을 익히며 그것이 나아가 따뜻한 사회와 나라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훌륭한 연설이라는 이야기에서는 괜히 울컥하는 것이..
저도 동심속에 녹아들어 느껴지는것이 많아지더라구요...
내가 무엇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나
가장 기본적이고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것이 무엇인가... 등등
이미 현실속에서 많은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음에 다시금 마음을 되잡게 만들었습니다.
제게 소중한 조카에게 이런 멋지고 좋은 감동 이야기들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우리 가슴속에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려 하나의 따뜻한 등불이 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