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
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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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워렌버핏이 산 주식들을 따라사겠다는 생각을 한적 있었다. 문구에 워런버핏이 40대라면 어디에 투자할까를 보고 읽고 싶었다. 공부를 한다 한다 하지만 꾸준히 하지 않아 그런가 여전히 경제 신문을 읽으려면 시간은 꽤나 걸리고 찾아봐야하는 용어들은 넘쳐난다. 분명 찾았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무슨 의미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니 재미도 없고 김이 빠진다. 그래도 여전히 배워애한다는 것은 알아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 펼쳐보았다. 이 책은 신문에서는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은 분석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나처럼 경제 신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읽어보면 주요한 내용들을 중점으로 실은 기사 안에 함축되어 있는 내용들이 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공부를 하면 접근해야 하는지 모를때에는 이 책을 통해 방향알

잡을 수 있다.

Top7 섹터 글로벌, 국내대장주,ETF 포트폴리오 상세분석

이효석 아카데미 대표, 815머니톡 임수열 대표 추천

유튜브누적 300만뷰, 전문가가 믿고 보는 투자멘토라하니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에 신뢰가 없다면 이 책부터 시작해도 좋겠다. 요즘은 정보가 없기보다는 너무 넘쳐나기에 그 중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골라내는게 강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매경출판의 에디터T(에티)님의 편집일화가 담긴 레터가 재미있었다. 편지를 읽으며 에디터란 직업 역시 트렌드에 민감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거와 책이 편집되는 시기를 감안하여 한 발자국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하고 저자와 독자들을 연결짓는 다리로서 소통 능력 뿐 아니라 윈윈전략을 통한 추진력내지는 설득하는 능력도 갖춰야하는 다재다능의 소유자여야함을 알고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1장은 우주, AI, 반도체, 에너지, 자율주행, 로보틱스방산 등 7개 테크산업에서 왜 돈을 쓸어모을 수 밖에 없는지, 왜 세상이 바뀌는지 흐름을 먼저 짚고, 2장에서는 어떤 기업이 왜 돈을 많이 버는 대장주인지, 성장주는 그 대장주에게 어떤 수혜를 받아 텐배거의 가능성을 품게 되었는지를 알수 있다.

이 부분을 읽게 되면 주식으로 돈을 번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고 나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편집자가 가장 노력을 기울였다는 3장!!! 각 섹터의 국내외 주요 ETF를 비교 분석해서 1장짜리로 정리했다고 하니 일단 여기부터 펼쳐보았지만…기초 지식이 없이는 아무리 정리가 잘 된 정보를 이해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주식시쟝이 바로바로 투자의 결과물을 내고 있는 요즘이기에 책을 보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하니 기대해도 좋겠다.

구성종목, 운용방식 등등 천자만별인 ETF들이 다 같다는 착각을 했다가 내 자산이 증발해버릴수 있기에,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알짜 정보가 있으니 이를 계기로 투자하는 모두가 좋은 선택을 하길 바라본다.

파트 1에서는 우주, 항공-지구 궤도를 넘어선 자본의 새로운 종착지

-뉴페이스 시대, 중력을 이기는 자본의 메커니즘

-글로벌 우주 경제의 패권을 쥐고 흔드는 비지니스 구조

-스페이스X 상장의 시간, 인류의 두 번째 대항해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법

파트 2에서는 인공지는(AI)- 지능이 자본을 집어삼키는 시대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의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생태계 포식자가 설계한 AI OS

-AI버블론? 실적으로 증명하는 거인들을 따라가라

파트 3에서는 반도체- 한국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이한 AI 철도의 철근

-무어의 법칙은 죽었다, HBM과 후공정이 지배하는 새로운 역학

-하드웨어를 넘어 생태계가 된 기업들

-AI황금맥을 캐는 도구를 독점한 자들

파트 4에서는 에너지-인프라의 심장 박동, SMR과 그리드

-6650억 달러의 진짜 병목, AI가 먹어치우는 '전기와 열'

-혁신을 구동할 차세대 에너지 믹스

-깨끗하고 강력한 동력에 투자하라

파트 5에서는 자율주행-운전대 없는 기계, 제조를 넘어 서비스 제국이 되다

-차를 파는 시대에서 시간을 파는 시대로

-기술적 특이점의 돌파와 모빌리티 산업의 완벽한 룰체인지

-이동의 미래에 투자하라

그리고 각 파트마다 투자 금쪽 상담소라고 해서

-제 손은 마이너스의 손인가요?

-저만 빼고 다 부자 되는 것 같아 미치겠어요!

-야수의 심장으로 3배 레버리지 ETF 풀베팅 어때요?

-친구가 나만 알고 있으라며 준 정보...왜 제가 사면 떨어질까요?

-왜 제 계좌는 물타기를 해도 가라않을까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궁금하다면 이 책을 서둘러서 정독하기 바란다.

그래도 금쪽 상담소의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브리핑 해보자면

꼭지에서 사고 바닥에서 파는 이유는 저자는 '정상적인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주는 조언은

  • 뉴스가 아닌 '숫자'와 연애하기

  • '풀 매수' 금지, 분할 매수는 필수

  • 나만의 '매수 사유' 기록하기

투자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와 가슴으로 하라고 한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모두과 환호할 때 조용히 수익을 실천하고 모두가 공포에 질릴 때 엑셀시트를 켜서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라고 조언한다.

정주용 투자 멘토의 한 줄 조언

"시장이 비명을 지를 때 쇼핑하고,

시장이 축제를 벌일 때 작별 인사를 건네라."

63P

나만 빼고 부자된 것 같다는 말은 번 사람은 크게 떠들고 잃은 사람은 조용히 입을 다물기 때문에 나 빼고 다 부자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일명 '생존자 편향'

화려한 수익 파티에 초대 받지 못해서 억울해 하지 말라 말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티장에 뛰어드는게 더 위험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자의 조언은

  • 목적 자금에는 절대로 손대지 않기

  • 3-5법칙을 기억하기: 3-5년 동안은 잊어버려도 되는 여윳돈이어야 함.

  • 소외감을 즐기기

정주용 투자 멘토의 한 줄 조언

시장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갑옷은 '시간'이며, 그 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오직 '여윳돈'뿐이다.

105P

사실 금쪽 상담 3번째 고민은 내가 하던 고민이라 조금 뜨끔하기도 했었다.

야수의 심장으로 3배 레버리지 ETF 풀베팅..

저자는 이게 야수의 심장인지 불나방의 날개인지 구분을 해야 한다 말한다. ETF라는 것 자체가 여러 종목에 분산되어 있기에 '안전하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안전한데 수익은 3배라고 하니 얼마나 달콤한가. 하지만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이것은 마법의 도구가 아니라 3배 빠른 속도로 내 재산을 태워버릴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음의 복리"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제 자리걸음만 해도 3배 레버리지는 야금 야금 녹아내린단다. 100원에서 10% 오르고 다시 10% 내리면 일반 주식은 99원인데, 3배 레버리지는 훨씬 더 많이 깍이기에 장기 투자일 수록 음의 복리에 갇힌다고 한다. 그래서 추는 조언은

  • 3배 레버리지는 쳐다도 보지 말기

  • '야수의 심장'대신 '거북이의 발걸음'을 믿기

  • 변동성을 레버리지로 극복하려 하지 말기

정주용 투자 멘토의 한 줄 조언

3배 레버리지 ETF는 상승장에서는 '천국의 계단'처럼 보이지만, 하락작에서는 당신의 자산을 지우는 '지우개'가 된다.

147P

솔직히 나 처럼 본격적인 주식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금쪽 상담소 코너만 먼저 읽어도 대략 투자는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내가 충분히 공부되지 않았다면 섣불리 시작부터 하지 말고 꼼꼼히 공부부터 하길 추천한다. 저자의 말솜씨가 매우 간결하고 재미나다. 비유도 찰떡같이 해놔서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다. 더운 여름 시원한 카페에서 초심부터 다시 다져보면서 웃는 연말을 맞이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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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아이, 걱정하는 부모 - 더 이상 게임으로 싸우고 싶지 않은 부모를 위하여
이경혁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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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게임을 하는지 알아야, 아이 마음도 보입니다. 라는 문구가 그냥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아들 둘을 키우다보니 이제는 게임과는 밀접한 인생을 살아야겠다 생각은 늘 하고 있는데 워낙 접근해본적 없는 분야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가봐야하나 고민중이었다. 그런데 마침 흐름출판에서 고민하는 엄빠의 마음을 잘 알고 게임 평론가 이경혁 선생님을 통해 신간을 출판했다. 이 책은 ‘슬기로운 초등생활’ 이은경 선생님 추천이자 EBS 부모 멘토 이임숙 소장 추천이다. 더불어 좋은 게임과 나쁜 게임의 체크 리스트까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책을 차근히 읽기 시간이 부족한 부모도 일단 아이가 하는 게임이 나쁘지는 않은지 빨리 점검해보고 차근히 책을 읽으며 접근해도 좋겠다.

내 아이가 혹시 몰래 게임을 한다면,

하지 말래도 한다면

너무 많이 한다면 이 책을 통해서 조언을 얻어 지혜롭게 접근하며 아이를 단순히 통제하면서 관계가 어그러지는 것이 아닌 지혜롭게 소통을 해보면 좋겠다.

게임 평론가로서의 이경혁 선생님은 전혀 몰라서 이력을 좀 살펴보았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게임 문화를 연구하고 있고, 성균관 대학교에서 ‘게임과 인문학’ 강의를 했다. 게임과 사회거 관계 맺는 방식을 주된 화두로 삼아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 아이들의 게임 문화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81년생 마리오>,<게임의 이론>,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현질의 탄생> 등이 있다. 현재는 게임문화 웹진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과 게임연구소 ‘드래곤랩’ 소장을 맡고 있다.

추천서에는 게임을 하는 아이를 절제력이 없다 탓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은 실패라 한다. 그 전에 왜 이 아이는 현실보다 화면 속에 더 머물고 싶어 하는지, 가족보다 게임 속 친구들과 더 편안하게 연결되는가, 오늘의 아이들은 자꾸만 더 강한 자극 속으로 숨어드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성과와 경쟁으로 몰아가고 함께 있으면서도 서로 바라보지 못하는 가족의 풍경속에서 이 시대의 균열을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한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자라날 때보다 뭐든 강도가 더 센 세상에서 아이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거친 비바람을 홀로 맞으며 외롭게 성장하다 생존하고자, 살아남고자 대안을 찾는게 게임,친구 등 부모가 선호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은경선생님은 게임을 단순히 악으로 규정하지 않아서 이 책이 귀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에게 질문한다. “ 지금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당신은 그런 부모인가?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가?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게임 시간을 줄이라고 말하지 않고 아이의 뇌와 감정, 관계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부모가 실제로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현실적으로 안내한다고 한다. 게임을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는 아이와 규칙을 세우는 법, 감정이 격해졌을 때 대화를 이어가는 법, 보상과 처벌 중심의 통제가 왜 오래가지 못하는지,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아이가 자기 조절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법 등 차근 차근 설명한다고 한다. 또한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가정의 미디어 환경을 함께 돌아보게 만들며,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방식과 연결돼ㅣ어 있다는 사실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점이 이론적인 지침이 아니라 아이 방문 앞에서 마음 졸이는 부모들의 현실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제안된다는 점이라고 하니 육아서에 대해서 현실적 괴리감을 갖고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펼쳐보길 바란다.

좋은 부모란 완벽하게 통제하는 사람이 아닌 끝내 연결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강연장에서 다양한 부모를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어릴 때 게임 좀 해봤다는 부모 역시 아이들의 게임을 보면 게임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는데 이것은 부모가 자랄 때 하던 게임의 사회적 의미와 작동 방식, 즐기는 방법도 모두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실 부모가 알고 싶어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까닭도 있지만 그럴 수록 온라인 공간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 게임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에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그만하라는 엄한 목소리 보다는 "너는 무슨 게임 해? 한번 보여줄래?" 라고 묻는 것이 게임하는 아이와의 소통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목차를 참고해서 관심이 있는 부분부터 읽어봐도 좋겠다.

나는 1장부터 천천히 정독해 보았다.

" 왜 아이가 게임하는 걸 보면 화가 날까요?"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란다.

연령은 상관없이 다 화가 난다는 데 화가 나는 이유의 주된 원인은 절제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오는 분노이다. 심지어 음성채팅 앱을 사용하는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부모가 부르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게임 속 동료에는 계속 뭔가를 말한다는 점에서 배신감과 분노가 동시에 차오른다고 하니 상상만해도 아찔해진다. 지금은 화 낼 때 들어라도 주는데 더 크면 듣지도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하니 그냥 월세 안내는 하숙생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하나 싶다. 들어만 와줘도 감사합니다. 정도로 해야하나?

분노가 느껴지는 이유에는 3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첫째, 나는 게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충분히 관대한 입장이다.

둘째, 우리 아이는 좀 지나치게 게임하는 것 같다.

셋째, 게다가 이제 그만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정도라고 하는데 내 분노의 근원에 '내가 게임을 잘 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마음을 내려놓는게 안전한 접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가 게임하는 아이의 모습에 화를 내는 부모라면 그 화의 근원에서 무엇은 올바르고 무엇은 잘못되었는지, 아이를 위해 그리고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위해 접근을 다시 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가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라고 말하면서 정직한 대답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 질문의 의도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네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이이 많은데 너의 세계에 접근하고 싶은 것은 아니야"를 전달하면 된다고 말한다. 자신의 세계가 보장받고 있고 간섭이 없으면서도 부모의 시선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도 게임 시간을 포함한 자신의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려 할 것이라고 한다.

게임을 얼만큼 해야 중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도 궁금했다. 그래서 저자는 시간보다는 주기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한 번의 게임이 끝난 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게임을 붙잡느냐가 아이의 문제적 게임 이용을 판단하는데 있어 더 명확한 기준이 된다고 말한다. 듣고 보니 옳은 표현이라 생각이 들었다. 게임하는 시간을 통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게임을 하는 주기를 기준으로 아이와 이야기 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납득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부모는 부모대로 게임 시간의 통제가 되지 않아 화가 나고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게임 시간을 너무 부모 마음대로만 통제한다고 화가 난다고 말한다.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 게임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는 좋아하는 게임을 하니 시간은 순식간에 흐를 것이고 부모는 충분한 시간을 줬는데 절제하지 못하니 화가 날 것인데, 저자는 게임이라는 것이 시간이 되었을 때 딱 끌 수 없다는 상황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일단 게임은 일시정지가 되지 않는게 많고 손을 떼면 그대로 패배 처리가 되는 게임이 많기에 아이가 당장 끌 수 없는 상황이 있다고 말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같은 게임은 5:5로 대결하는데 양 팀의 인원이 고정되어 있다 보니 한 사람이 중간에 빠지면 게임의 균형이 급격하게 기울기 때문에 아이가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멈춘다면 아이의 사회성에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트롤링이라는 용어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고의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며 아군 팀에 불이익을 주면 트롤링으로 신고를 받게 되고 게임사로부터 제재를 받게 되니 한번 팀 매칭이 되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팀원과 함께 게임을 유지하는 것이 일종의 매너이자 에티켓임을 체득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 저자는 양적 통제가 아니라 질적 통제를 권한다. 즉 하루 2시간만해. 라는 통제보다는 게임 플레이의 횟수나 기회를 기준으로 삼으라고 추천한다. <브롤스타즈>를 하겠다고 하면 총 몇 판을 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식이고 그렇게 합의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모가 게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아니 이러다가는 부모를 위한 게임 학원이 생기면 수요가 꽤나 활발할 것 같다.

질적 통제를 위해서는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첫째는 부모가 게임에 대해서 공부해야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하는 게임이 어떤 플레이로 이뤄지는 구조인지, 멀티 플레이인지, 한 스테이지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엔딩이 있는지와 같은 요건을 더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는 이 방식의 핵심은 아이로 하여금 직접 자신의 시간을 설계하도록 한다는 것이기에 시간을 아예 못 박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게임에 쓸 수 있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이야기 하되, 이를 너무 절대적으로 못 박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게임 하다가 중간에 튕기는 일 없게,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마무리 시간을 포함해 스스로 자신의 게임 시간을 설계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셋째, 간혹 이 방식은 예상했던 게임 시간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 판 정도면 한 시간이 대충 차는 게임이었다면 갑자기 보너스 스테이지가 연이어 나온다거나, 한 판의 게임이 연장전에 돌입해 길어지는 경우는 반드시 생기에 무리하게 끊으라고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아이들도 부모와의 약속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키고 싶어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아이들이 시간이 임박해서 전전긍긍 하는 마음에 게임을 다시는 못하게 될 것이라는 조바심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마음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질적 통제는 아이 스스로가 시간을 통제하게 되는 방식인데 자녀가 어리다면 부모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고 게임 뿐만 아니라 자신으 인생을 계획하는 것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개입하되 점처 아이가 익숙해지고 나이가 자랄 수록 개입 빈도나 범위를 줄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 장 한 장이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고 알아두면 좋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추천사에서 귀한 책이라고 말했던 내용이 공감이 갔었다.

요즘은 게임이 아들들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모든 엄마 아빠라면 한번 쯤은 꼭 읽어보고 소통하는 일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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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망한 건 아니야 - 생각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12가지 방법
이현아 지음, 송선옥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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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150인이 추천하는 책

어린이 심리전문가 17년차 교사가 쓴 책

생각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12가지 방법

7살 첫째 아이 입에서도 자주 듣는 말이다.

망했어. 분명 유치원에서 듣고 오는 말을 따라 했을 테고 강력헤 보이는 표현과 그 상황에서 다른 친구들이 웃었다면 그게 어떤 의미이든 “멋지다”라고 생각이 들어 자주 사용하는 걸테다. 그저 사용하고 만다면, 듣는 나만 불편하다면 상관없을 텐데, 참 말이라는게 잔잔한 듯 해도 파급효과가 크고 형태가 없이 소리만 있는 듯 해도 분명 그 여파는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 이현아 선생님도 들어가는 말에서 “생각의 함정” 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며 아이들에게 직접 체크해보도록 마련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나는 안되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 작은 실수가 크게 느껴져 ’나는 맨날 못하는 거’같을 때

- 대회에서 상을 못 받아서 ‘노력이 쓸모 없는거 같을 때

- 긴장해서 실패 해서 ’다들 잘하고 나만 못하는거‘ 같을 때

- 내 의견이 무시 당해서 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거’ 같을 때로 구체적으로 나누어 체크해보도록 했다.

어른의 눈으로 읽으면 별일 아닌데 크게 생각하네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곰곰히 돌이켜보면 우리도 학창시절에 “별일 아닌 일”에 몇날 며칠을 끙끙 거리며 고민한 적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내 기억에는 20대에 대인관계로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고 고달팠던 일도 많았다.

70을 바라보는 엄마도 퇴근하시면 하루 있었던 일과를 말씀하시는데 대부분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별일 아니지만 작지 않은 일들로 가득하다.

하물며 내가 어떤 일로 속상한지, 화나는지, 기분이 나쁜지, 자존심이 상했는지, 후회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체 날뛰는 호르몬으로 인해 감정까지 혼란스러운 10대들이라면 얼마나 힘들지. 돌이켜보면 나에게도 내 스스로가 좀 더 긍정적이고 괜찮은 말들로 다독여줬다면 좀 더 자존감이 탄탄하게, 회복탄력성이 유연하게 성장하지 않았을 까 생각도 들었다.

누구에게나 서툰 순간이 있고 마음이 작아지는 날도 있어. 그럴 때 저절로 좋은 말이 떠오르지는 않아. 마음이 흔들릴 수록 오히려 나를 다그치는 말이 먼저 떠오르고 말거든. 습관적으로 구부정해지는 허리를 쭉 펴서 자세를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말과 생각도 구부정해지지 않도록 바꾸어 나가려고 노력해야만 해. 어렵지 않아.

들어가는 말 중에서

그렇게 저자는 생각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기술 2가지를 소개하며 책을 시작한다.

책 안에는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상황들을 통해서 생각의 함정이 아니라 자신을 다독이며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돌아보고 사랑할 수도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오늘의 고민"을 통해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12가지 고민들을 실어서 나만 하는 고민이 아닌 걸 알게 해주며 그 고민에서 저지르는 생각의 함정을 알려주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대안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고민하는 당사자에게 대안을 통해서 다음 번에는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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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 - 부모의 조급함은 어떻게 아이의 뇌를 망가뜨리는가
천근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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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아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및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원장이다. 자페스펙트럼 장애, ADHD 등을 진단,치료하고 있다. 아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예리함과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함으로 부모들이 꼭 만나고 싶어하는 전문가이기에 진료대기만 5년이라 하는데…도대체 5년 후 진료를 예약하는건 어떻게 가능하지 싶었다. 실력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용어로 사실이라 하더라도 3년 대기, 5년 대기 등의 단어가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는 말을 솔직히 남기고 싶었다.

최근 방탄 슈가와 함께 자폐스펙트럼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음악 활용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MIND’를 개발, 발달장애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아마 지금도 충분히 임상경험이나 치료수준은 최고일텐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에 신뢰가 더해졌다.

나는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인데 아이를 처음 키울 때는 알려주고 싶은 것이 많아 나의 기준대로 혹은 다른 전문가, 소위 옆집 엄마들이 추천하는 대로 아이에게 권유하고 기준을 삼았다면.. 이제는 아이들만의 “속도”가 있고 선호도가 있다는 것은 깨달았다. 육아를 시작한지 7년 째에 깨달았다면 너무 늦은걸까. 문제는 깨달았다고 해서 매번 옳은 방향과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누구는 뭐 한다더라. 이게 좋다더라하면 흔들흔들 갈대처럼 마음이 흔들린다.

그래서 천근아 교수님이 말하는 뇌 발달단계에 따른 공부, 이것을 거슬렀을 때는 전두엽이 ‘학습 불능’ 상태가 되버린다는 말이 더 와닿았는지 모른다.

어차피 공부를 하는 것도 아이, 해 내는 것도 아이, 그로 인한 책임을 지는 것도 아이 이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내 마음을 다잡고 싶었다.

균형잡힌 뇌 발달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들을 파트 4개로 나눠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으니 혹시 천근아 교수의 진료를 받을 예정이거나 예약이 어려웠던 부모도 책을 통해 사전 습득을 하면 어렵게 만난 교수님에게 진짜 필요한 질문과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나처럼 카더라 통신에서 수없이 흔들리는 마음과 귀를 진정시키고 나만의 기준을 내 아이와 함께 세우고 싶다면 역시 추천하고 싶다. 예비 부모, 어린 자녀의 부모라면 미리 읽어두고 정서발달과 학습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청사진를 계획해 보아도 좋겠다.

이 책에는 불편한 진실이 담겨있다고 한다. 진료현장에서 깨달았고 너무 중요한 사실을 심지어 부모들은 알고있기도 하지만 외면하기도 하고 실제로 모르기도 하기에 후폭풍을 맞닥뜨리며 서로 힘들어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고 한다.

평생 사용하는 뇌가 영유아기부터 10대에 걸쳐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과도하게 빠른 교육의 영향도 볼 수 있다. 나아가 내면이 단단하고 독립적인 아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회성이 좋은 아이, 사고가 유연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들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기에 부모라면 꼭 펼쳐보았으면 한다. 아이들의 뇌의 발달은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하는데 그 가능성은 준비되었을 때 오롯이 발휘된다하니 DNA가 설계한 순서에 맞게 아이들을 가르치자.


첫 파트 첫 챕터 제목부터 빨리 펼쳐보고 싶었다.

“빨라지는 출발선, 질주하는 아이들”

물론 우리는 놀이식으로 합니다~아이들이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게 학습적인 부분과 놀이적인 부분을 복합적으로 진행합니다. 라고 홍보하는 학원들도 많다. 하지만 이건 단연 학원들의 마케팅만의 문제는 아니다. 바로 우리 한국인들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한 “빨리빨리” 문화이지 않을까 싶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발전시키려는 기질 덕분에 다방면에서 K파워를 드러낼 수 있다고 본다. 평균 수명은 길어젔으나 조금이라도 풍족하고 편안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물려줄 자산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물려줄 것이 많으면 많은데로..

너무 빠르게 발전하는 AI 시대를 살아가기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그걸 해소하기 가장 좋은 사다리는 학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명문대를 들어가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도 그 인생이 탄탄대로가 아닌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큰 애가 7세가 되니 예체능만 보내던 엄마들도 주요 과목들을 모두 보내기 시작하더라.

그래도 지금부터 쫓기는 삶만 주고 싶지 않아 하원 후에는 조금 빈둥거리는 시간을 주고 싶고, 심심해봐야 창의력이 생긴다는 말에 아이가 심심하도록 내버려 두려 하지만 금방 까먹고 아이가 심심해하면 무언가를 학습적인 내용으로 접근하려고 눈알을 돌리고 머리를 돌리는 나를 보며 기가 찰때가 있다. 그만큼 내가 불안하다는 반증이다.

책 34P에 보면 영유아 평균 집중 시간이 나와있는데 만1세는 2-3분 만2세는 3-6분 만3세는 6-10분 만4세는 8-12분 만5세는 12-15분 만6세는 12-18분이다.

물론 이 시간동안만 한 활동에 집중하고 전환이 되어야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당연히 이 시간 이상을 놀이가 아닌 학습적인 활동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 이상의 시간을 아이에게 학습적인 활동을 요구할 경우 아이는 그 이상의 에너지를 쏟아야지 가능하다는 것이고 그것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때는 과도함으로 인한 탈이 난다는 것이다.

'정서의 뇌'와 '이성의 뇌'가 함께 작용하는 학습 활동

뇌의 발달 순서는 생명의 뇌(뇌간)-> 정서의 뇌(변연계)-> 이성의 뇌(대뇌피질)

23, 35P

학습이란 활동 자체가 이성의 뇌와 정서의 뇌가 함께 작용하는 활동인데 뇌의 발달 순서는 동시 다발적인 것이 아니라 정서의 뇌가 발달한 후에 이성의 뇌가 발달한다.

뇌 중에서 '전두엽'이라는 부위는 많이들 들어봤을텐데 전두엽은 '뇌의 총사령관'이고 대부분의 사고 활동에 관여하고 그 중에서도 맨 앞쪽에 자치란 전전두엽은 '고등 사고의 중심지'이자 '실행 기능' 을 담당하는 곳이다. 즉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분석적이고 조직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순서를 정해 작업을 시작하고, 과제를 마칠 때까지 집중하는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반적인 실행에 관련된 활동을 하는데 전전두엽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되야 높은 학업 성취를 발휘할 수 있다.

즉 저학년 초반에는 성적이 좋다가도 학년이 올라갈 수록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반응 억제나 감정 조절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방해 요소에 쉽게 휘둘릴 수 있게 된다.

전두엽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는 만 6세부터 이므로 그 전부터 과도한 학습을 시킬 경우에는 뇌가 인지적 과부하를 겪을 우려가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공부 그릇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영유아기에 이루어지는 인지 학습의 내용은 상당 부분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44P

6살 때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하던 아이가 10년 후에 다시 진료실을 찾아왔을 때 엄마랑 대화하던 중 아이는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했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해 엄마는 사춘기의 반항이라고 생각했지만 천근아교수님은 실제로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즉 영유아기는 '인지적 기억'보다는 '감정적 기억' 이 오래가기 때문에 감정을 처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편도체가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 활성화되고 이 때 해마를 자극해 특정한 경험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촉진하므로 감정적 경험을 충분히 제공해줘야 장기기억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즉 학습적인 활동을 강조하는 것은 감정적 경험과 반대되는 것이다.

즉 영유아기에 주로 해야하는 활동은 눈 마주치고 스킨십을 넘치도록 해주고, 사소한 이야기도 귀를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고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짧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놀이를 통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면서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해마의 기억 회로가 강화되는 기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파트 2에서는 조급한 교육으로 인해서 아이의 뇌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시냅스 과부하의 대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뇌, 폭주하는 청소년기에 대해 다양한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그리고 파트 3에서는 반대로 인지력 좋은 아이의 뇌에 숨은 비밀에 대해서 말하면서 결국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즉 천근아교수님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만 뇌의 발달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책을 통해서 제시하는 것이고 충분한 임상심리와 더불어 어렵기만 한 뇌에 대해 최대한 단순한 그림과 설명으로,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파트 3에서는 몰입의 중요성, 회복탄력성, 자기 조절력 등 부모라면 내 아이에게 충분히 갖추었으면 하는 핵심 능력들이 어떻게 키워지고 강화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뇌과학을 통해 똑똑한 아이 만들기라는 주제로 책을 마무리 하는데 나는 타고난 기질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온 가족이 TCI 검사를 앞두고 있었고 검사를 하기 앞서 읽게되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숏폼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방법에 대한 부분도 모든 부모들의 큰 관심사이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 보면 알겠지만 숏폼이라서 다 나쁘다로 풀어나가지 않는다. 숏폼이 위함한 요인 중 하나가 실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사회성을 키워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그게 숏폼이 대체될 경우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둘째 아이가 일찍 태어났기 때문에 언어 발달이 또래보다 느리고 전반적인 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치원이라는 다소 아이에게는 큰 집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둘째가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 싶어 놀이치료와 언어치료를 병행하게 되었고 현재 우리아이에게 숏폼의 역할은 예상치 못한 "사운드 북" 이었다. 둘째 아이에게 사운드 북은 언제나 예측 가능한 매개이기에 편하고 즐거운 존재였고 부모인 나에게는 다른 활동에는 집중하지 못하는데 유독 사운드 북은 집중을 잘하니 저거라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언어가 늘고 자신감이 붙어 결국 상호작용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큰 오산이었다. 즉 사운드 북에서 나오는 노래를 잘 따라 부른다고 해서 이것을 아이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모방이 아닌 그저 "모방" 만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모든 놀잇감에서 사운드 북, 사운드카드 등 노래가 나오는 것은 없애고 아이의 반응을 살폈는데 즉각적으로 나아진 것은 아니었지만 점차 책에 더 관심을 갖고 나에게 다른 놀잇감을 가져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천근아 교수님의 글을 읽으니 숏폼을 전혀 보지 않는 연령대의 아이들이라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느린성취"를 맛보고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뇌에 대한 이야기라서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보아도 좋겠다. 그리고 읽어보면 내 아이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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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너머
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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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시인의 강력 추천이라는 말에 덥석 집어보았다.
<타임스>의 올해의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슈피겔 100주 이상 베스트셀러라고 그러길래 사실 소설을 읽을만한 여유(?)
꼭 여유가 있어야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읽을 것이 너무 많다 보니 읽고 싶지만 뒷전으로 밀리는 장르가 나에게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진짜 쓰기 힘든 장르가 소설이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너무 시적이고 아름다워서. 이래서 유독 장편 소설을 쓴 작가들이 한 작품을 끝내고 나면 심하게 앓아 눕는다고 한 것일까라는 혼자만의 유추도 해보았다.

인생은 이미 정해진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 쓰이지 않은 공백임을 일깨우는 생의 찬가!
요즘 부쩍이나 "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대부분 감정은 "공허함"이다. 딱 첫 페이지에서 주인공 로버트가 "공허"하다는 단어를 묘사해서 그런지 너무 반갑고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나의 사색에는 정해진 답은 없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했다, 지웠다, 되돌아보았다 미래를 그리다가 진짜 맥락없이 주제없이 이것 저것 생각을 하며 인생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분명 나 없어도 세상은 잘 흘러가고 내 아이들은 잘 커가겠지.. 등등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런 생각의 여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태에 소설 수평선 너머를 만나게 되었다. 벤자민 마이어스는 영국에서 태어난 작가이며 수상경력이 있는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풍경, 도덕성, 인간관계 등의 주제를 아우르며, 그는 실제 사건과 장소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이 소설 역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영국을 바탕으로 탄광촌을 떠나 온 소년 로버트 애플야드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16세 소년이고 탄광촌 출신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고 그대로 살아갔다면 광부가 되었을 인생인데 무작성 가방을 싸서 떠나면서 해안가 오두막에 사는 노년의 여성 둘시 파이퍼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또 다른 면이 펼쳐지게 된다. 이 부분에서도 나에게 질문해 보았다.
나는 무작정, 가방을 싸들고,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길을 떠날 수 있는가? 이 질문만 해보아도 어린 로버트는 용감하고 자유롭고 또 열정적이었다. 소설 속에서는 그걸 “기백” 이라고 표현했다.
둘시 파이퍼는 시와 문학, 예술을 사랑하며 자유롭고 지적인 인물로 묘사 되는데 작가 본인이 둘시 파이퍼를 빗대어 묘사하지 않았을까 추측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 역시 이런 인물로 자라고.. (더 이상 자라날게 없이 늙어가는 존재이지만 성장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이루어내고 싶은 마음으로) 둘시 파이퍼를 닮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데이비드는 둘시와 가까운 독일계 인물로 전쟁의 상처와 편견을 가지고 있고 작품의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시인 황인찬님이 추천한 문구 중에 가장 와닿은 것은 <문학이 인간의 삶을 구할 수 있다는 그 오랜 믿음을 다시 회복했다> 이었다.
그리고 책에는 정말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이 있다.
원작을 그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할 정도로.
말을 잘하는 사람도 참 부럽지만 글을 이렇게 맛있고 아름답게 쓰는 작가들의 능력도 너무 존경하고 대단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이런 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너무 황홀했다.

이 소설은 로버트가 겪으면서 변화되는 성장 소설이며 그 주요한 변화는 둘시 파이퍼를 통해서 일어난다. 충분히 불평하고 우울해하고 부정적인 요소들에 파묻혀 인생을 비관하기에 쉬운 시대이다. 하지만 너무나 다행히도 로버트는 둘시라는 어른을 통해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소설을 읽는 내내 나에게 둘시같은 어른은 누구였나, 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그저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가 아닌 진짜 어른으로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도 바빴고 또 눈으로는 아름다운 구절들을 읽어내며 마음에 간직하고 싶기도 하고 그야말로 몸은 가만히 있었지만 다른 감각들은 너무 바쁘고 따뜻하고 울림도 있었고 그리고 내 인생의 중요했던 한 사람을 기리기에 충분하고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나는 둘시와 로버트의 첫 만남도 인상적이었다.
어떤 여유를 갖고 살아가면, 용기, 연륜, 자존감?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아, 여기 있었구나.”라고 말하며 마치 기다렸다는 사람처럼, 알고 있던 사람처럼.
허물없이 경계없이 반길 수 있을까.
“무계획이 좋은 계획이야.”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거든. 아침의 마법 같은 햇살이 오후의 먹구름을 품고 있을 수도 있지. 젊을 때는 인생이 길고 나이가 들면 짧지만,보잘것없는 건 마찬가지란다.”
54P
“흥. 엿이나 먹으라지. 여긴 성경에 미칭 인간들이 이미 넘쳐단다고. 따분하고 재미도 없는 불과 유황 어쩌고 하면서 평생 섹스를 두 번밖에 못하는 기독교인들 말이야.“
56P
이 문구를 읽으며 나는 크게 웃었다. 그리고 통쾌했다. 어쩌면 입 밖으로 욕을 시원하게 하면서 해소하고 싶었던 듯 한데 마구 싸지르는건 싫고 (하고 싶다고 해서 나오는 것도 아니긴 하고..).. 근데 이 문구를 읽고 속이 시원해졌다. 흥 엿이나 먹으라지. 흥 엿이나 먹으라지. 흥 엿이나 먹으라지. 흥 엿이나 먹으라지.
누구에게 엿을 먹이고 싶은지는 모르지만 그냥 지금 이 순간이 그야말로 엿같아서… 누구든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맘이었을까. 그래도 내 일상은 너무 쉼없이 끊임없이 흘러가고 해야할 일들 투성이라 또 정신없이 흘러가다보면 한순간 공허함이 밀려들어왔다가 해소되지 못한체 다시 고이 접어 한켠이 밀어두고 또 일상에 치이다가를 반복해왔는데…이 문구를 통해 깊은 속이 개운해 지는 것을 느꼈다. 당당하고 시원한 둘시의 표현에.

책을 집으면 페이지는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간단 명료하게 묘사한 듯 하지만 글을 다시한 번 읽고 싶을만큼 여운이 남는 표현들더 많다.
두번 째 읽으면 더 많이 보이고 느껴질 듯한 글.
가장 좋은 글을 읽는 사람이 쉽게 읽히는 글인듯 하다. 물론 좋다 나쁘다로 나누기에는 그렇지만 지금 현재 나는 어려운 글을 읽으며 곱씹을만큼의 에너지가 부족하기에 술술술 넘어가는 소설이라 너무 다행이었고 좋았다.
그래서 혹시 읽을 힘 조차 없이 피곤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소설을 통해 깊은 위안을 받길, 이 소설을 통해 잔잔한 희망을 얻고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길.
​<본 서평은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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