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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육아 - 불안을 없애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가정 경제 황금률
박여울 지음 / 다독다독 / 2026년 2월
평점 :
제목을 보고 딱 내마음 같아서 그냥 펼쳐보게 되었다.
26년 3월 3일 동아경제 기사 제목에 지출 〉소득 적자가구, 네 집중 한 집..6년만에 가장 많아. 라는 제목이 생각났다. 수출이 호조인데도 실제 내수 침체는 여전하고 지출 여력이 이는 고소득층마저 2년 연속 지갑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만 보면 불안만 높아진다. 저자 박여울 선생님은 도덕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지내다가 문득 셋째 출산 후 마주한 가계부 앞에서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물려준 유산은 풍족한 통장이 아니라 돈을 다스리는 지혜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고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한다. 텅 빈 통장보다 무서운 것은 기준 없는 불안이라고 말한다.
진짜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이다. 그래도 있으면 좋고 편리하지만 정말 로또에 당첨 되지 않는 한 가구원이 2-3이 상 된다면 사실 버는 것보다 지출하는게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에서 자녀 한 명당 월평균 양육비가 72만 1,000원으로 집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준대로면 우리집은 매달 144만원의 양육비가 들어가고 20살이 될 때까지 드는 비용이 3억이 드는 비용이 훌쩍 넘는다. 이 돈만 들어갈까. 때되면 여행이라도 갈려하면 그 이상 든다는 건데 아직 우리 집 마련도 못했고 노후준비도 안되있는데 손이 떨린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런데 더 답답한 것은 그렇다고 줄일 수 있는 지출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다.
나름 아끼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숨겨진 지출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해답이 보이지는 않는다.
저자 역시 또래 엄마들과 만나면 역시 이야기는 사교육으로 흘러가고 다른 집과 자연스레 비교하면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부모를 쓸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과 세운 기준이 첫째는 사교육의 기준을 세우자. 둘째는 아이에게 돈을 가르치자 였다. 이 두가지 원칙을 잘 지키니 '돈 걱정 없는 육아'가 가능했다고 한다. 자녀 교육에 성공한 부모들을 살펴보니 그들만의 기준이 확고히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구지 저자가 제안하는 기준과 꼭 똑같이 않아도 좋으니 이번 기회에 우리 가족만의 기준을 확실히 세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아이에게 돈을 다루는 힘을 알려 주는 것.
어느 날 아이가 성장했다고 해서 돈을 잘 관리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돈도 잘 쓸줄 아는 사람에게 모인다는 것처럼 돈을 제대로 활용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 역시 부모가 줄 수 있는 중요한 유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출이란 무엇인지, 용돈 기입장은 왜 써야하는지, 은행은 어떻게 예금 이자를 주는지 등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부터 시작하는게 좋겠다. 그래서 얼마 전 집 계약을 연장할 때는 엄마에게 아이를 맡길 수도 있었지만 부동산을 데리고 가서 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옆에 심심하다고 찡찡거렸기에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겠지만 좋은 경험이었을거라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라 좋았다.
우리 누구나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말처럼 쉽지 않기에 현재 바꾸기 쉬운 것부터 접근해보자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취지이다.
1부는 절약을 삶의 전략으로 삼아 의,식,주에서부터 교육을 확장해 가는 과정을 언급하고 2부에서는 부모의 가치관을 아이와 나누며 아이의 경제 감각을 키우는 실천법을 담았다고 한다.
저자의 소비 습관이 흡사 나와 비슷했다. 벌이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먼저 적금을 들고 남은 돈으로 아껴서 생활하는 남편과 달리 나는 일단 쓰고 나머지를 저금하려 했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넣는 적금이 아니다 보니 저금이 될리 없었다. 사실 이 부분은 지금도 돌아보면 후회되고 부끄럽다. 그래서 이런 소비 습관은 아이에게 남겨주고 싶지 않아서 아이에게 들어오는 용돈은 꼬박 꼬박 모아준다. 소소한 용돈은 생활비에 쓸 데도 있었지만 최대한 모으려고 노력한다.
저자가 써내려가는 내용은 너무 술술 읽혔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쓰기도 했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써내려가서 그런지 공감대 형성도 잘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현재 절실하게 느끼는 부분이라 그랬던 듯 하다. 결국 저자는 어렵게 마련했던 내 집을 포기하고 다자녀무주택 청약을 위해 전세로 갈아타면서 계획을 다시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가정 경제를 바꾸는 데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부부간의 대화였다고 한다.
나 역시 이제 둘째가 세돌이 지나서야 남편과 경제적인 부분에서 대화를 더 수월하게 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특히 같이 벌다가 외벌이로 돌아서고 나니 나는 괜시리 위축되었다. 같이 벌면 더 편할텐데 왠지 내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듯한 위축감이 들었고 그런 시간들을 사실 책을 읽으며 서평을 쓰며 조금씩 나를 갉아먹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지우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채워나가며 생각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저자처럼 매달 초에 10-20분 시간을 정기적으로 들여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갖느냐 아니냐는 아주 큰 차이인듯 하다.
지난 달의 소비를 돌아보고 다음 달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
그리고 가계부를 반드시 쓰는 것.
실제로 저자가 실행했던 2021년도 기준 세 아이 양육비 내역을 보니 내가 세운 기준이 여전히 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육아의 관점 바꾸기
-결핍은 성장의 자양분
- 돈보다 가치에 집중
- 가정에서 시작되는 경제 교육
-진정한 유산은 자산보다 '살아갈 힘'
-유년기 자연 속 경험, 학령기 자주 주도성
28P.
의식주에 관한 개념도 다시 잡아보게 되었다.
먼저 엄마나 아빠가 옷을 살 때 정말 필요에 의한 의류지출은 100% 생활비에서 사용하지만 멋을 부리기 위한 지출은 50%는 용돈에서 지출하고 50%는 생활비에서 지출하는 것을 원칙을 세우니 정말 필요한 소비를 하게 되었고
아이들의 옷도 계절별 정적 수량이 겉옷은 2-3벌, 티셔츠 4-5벌, 바지 3-4벌, 양말 6-7켤레, 속옷(상의) 3-4벌 속옷(하의)6-7벌 로 정해놓고 소비를 했다고 한다.
봄이 다가오니 아이들의 옷장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는데 둘째는 첫째 형에게 물려받을 옷들로 인해 걸 공간조차가 없었다. 물론 아는 언니 통해서 물려받은 옷들이 많긴 했지만 그러면서 이정도는 소비해도 되라고 하며 산 옷들도 꽤 되었다.
이제서야 첫째 옷장이 조금은 비워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한 기준을 토대로 의류에 대한 소비도 기준을 다시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약간의 보상 심리도 있었던 듯 하다. 내 옷은 안사도 아이들 옷은 부족하지 않게 사자는 마음이 사실은 과소비를 촉진하던 셈이다.
저자가 이용하던 중고 옷 거래 사이트 코너마켓도 참고해야 겠다.
단순한 집이 돈을 아낀다는 제목에 아이들 장난감을 둘러보게 되었다.
이제 무분별한 장난감은 늘리지 않고 정말 갖고 싶은 장난감은 받은 용돈에서 구매하도록 이야기 해봐야겠다. 그리고 정리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는지 오늘 하원하면 이야기 해보아야 겠다.
의식주에 관한 Q&A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정별로 질문과 답변을 참고해 적용해보아도 좋겠다.
3장은 돈걱정 없는 공부전략으로 교사로서 경험해온것을 토대로 알찬 조언이 가득했다. 얼마 전에도 같이 잘 어울리는 친구가 스피드스케이트를 1일 체험하러 가자 해서 예약하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아이는 재미있어 했고 등록하고 싶어했지만 결국 등록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했다. 종목이 특이해서 그런지 한달 수강료가 스케이트 대여비까지 30만원이라 사실 당장 지출을 하기에는 부담되는 금액이었다.
3장에서는 교재 선택, 사교육 활용법, 가성비있는 교육에 대한 방법도 소개되니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가득하다.
4장은 경제교육
5장은 멀리보는 육아, 즉 정서 자립에서 경제자립으로 나아가는 방향까지 책은 기대한 만큼 나에게 다시한번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이제 실천만이 남아있다.
책에 나온 실천법을 활용해서 하나씩 아이와 함께 실행해보아야 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