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나 되어 볼까? - 제6회 Be그림책 대상 수상작 꿈터 그림책 10
카미 치토세 지음, 김현정 옮김 / 꿈터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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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나 되어볼까는 정말 후다닥 금방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동화책이다.

이 책에는 너무 귀여운 주인공 강아지가 나온다.
시작은 강아지로 사는게 너무 따분하고 심심해서 사람이 되어볼까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아이는 키득 웃었지만 나는 속으로 제일 고수로 인생 살면서 왜 하수가 되길 자처할까 싶었다.

사실 글을 쓰고 보니 고수,하수로 나누기에는 인생이 간단하지 않고 미춰돌아버릴 때도 있지만 내가 세상 태어나 제일 잘한게 아들 둘 낳아 고군분투하며 키우는거라 확신하기에 강아지가 사람이 되어보고자 결심한 그 한장에 생각하다 꼬여버린 털뭉치같은 생각을 그냥 휙 던져버리고 읽어 내려갔다.

너무 귀여운게 강아지는 “진짜 사람 되기” 책과 “학습 상자”를 받고 하나씩 도전해보기 시작한다.
먼저 1. 울기 2. 털없애기 3. 옷입기 4. 시간에 쫓겨서 살기 5. 규칙을 지키며 살기 그리고 남들과 똑같이 살기..

사람이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보지만 결국 강아지는 포기하고 그만둔다. 이유는 다른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만 가야한다는 것.

마치 강아지에게 사람이 되기위한 코칭을 하는 학원이 나, 강아지가 아이들인듯 해서 돌아보았다.
하지말라는 것만 많고 주어진 틀 속에서 규칙이라는 말아래 선택보다는 강요을 한건 아닌지..

그래서 오늘은 계속 고민하다가 쉽게 꺼내지 못한 말을 아이에게 꺼내서 말을 했다.
6개월째 다니는 과학 학원을 가면 너무 즐거워하고 발표하고 생각을 말하기를 처음보다 훨씬 잘하고 좋아하게 된 아이 모습이 보여서 다니기 싫다고 말하는 것을 한 분기만! 한 분기만 하며 미루고 있었다.
때로는 으름장도 놓아보고 꼬셔도 보고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3월부터는 아이가 싫다 하면 그만 두기로 내 스스로 마음을 먹어보았다. 아이가 하는 학습이니 주도권을 주기로 말이다. 축구도 처음에는 가기 싫다 말하더니 요즘에는 그런 소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과학은 여러번을 말하는거 보니 싫긴 싫은가보다…

강아지도 다시 원래 일상으로 돌아오고 한 말이
“휴,이제야 살겠다.” 였다. ㅎㅎ
강아지 있는 그대로 사는게 제일 좋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즐길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것.
새해가 시작하고 벌써 한 달이 마무리 되어간다.
이 시점이 다시 한 번 마음 먹은 것들을 돌아보기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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