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초등 1학년 입학 준비 - 19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2025 최신 개정판
하유정 지음 / 빅피시 / 202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년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두근두근 초등 1학년 입학 준비 2026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어느 새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할 뿐이다. 진짜 언제 크나 했는데 학교에 갈 나이가 되고, 나 역시 학부모가 되어간다는 사실이 첫째라 그런지 두근거리고 긴장도 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 된다.

이럴 땐 무조건 감정에만 흔들릴게 아니라 현실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물론 어느 선생님, 어느 친구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변수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변수는 변수대로 남겨두고 내 아이가 가서 혼란스럽지 않게 최대한 알맞은 준비는 해야 한다. 이 책이 또 다른 매력은 특별 부록이 함께 있다.

30일 완성 1학년 첫 공부책으로 입학전 체크리스트를 비롯하여 학용품보기, 책가방 챙기기, 바른자세로 앉기 , 연필바르게 쥐기, 지우개 바르게 사용하기, 그리고 자음 모음 한글과 기본 단어, 수0-9까지 학습 할 수 있도록 따로 자료가 제공되니 입학 전 아이와 함께 훑어 보아도 좋겠다.

저자 하유정 선생님은 '어디든 학교'라는 채널의 2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현직 교사이다. 4년간 1학년 담임을 맡았고 두 딸 역시 입학하면서 실제로 1학년 학부모를 두번 경험하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초등교사로서, 부모로서, 생활 습관, 학습 태도, 지도법 등을 세세하게 정리하여 담았다고 한다. 또한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꼼꼼히 분석해 변화하는 교육과정의 핵심이 무엇인지도 반영했다고 하니 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로서는 반드시 읽어 볼 핵심 도서이겠다.

다른 저서로는 <두근 두근 1학년 첫 공부책>,<1학년 한글 떼기>,<기적의 초등어휘일력365> 등이 있다.

초등학교에 간다는 것은 보육기관을 졸업하고 아이 스스로 독립하는 첫 발걸음이다. 점심 먹고 약을 먹여주는 선생님이 없고 키즈노트에 하루의 일상에 어땠는지 기록해주는 선생님도 없다. 그래서 서운함을 토로하는 부모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독립의 첫 변화라고 말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잘 할 필요가 없다. 서툴로 실패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통해 아이는 반드시 성장한다.

1장에서는 초등학교 입학과정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한다.

취학통지서와 예비 소집일, 초등학교 선택과 입학절차, 반 배정과 입학식, 입학 준비물 챙기기 등

2장에서는 1학년의 학교생활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교실에서의 일상. 등교시간 수업시간, 아침활동, 쉬는 시간, 급식시간, 점심시간, 하교 시간 등 그리고 안전하게 등학교 하기 , 용돈 관리 습관 기르기, 아이의 건강 살피기 등 아이가 엄마를 떠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내가 해주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살펴봄으로 변화하는 교육과정을 알 수 있다.

1학년 교과서 미리 보기를 통해서 필요에 따라서는 아이와 먼저 교과서를 살펴 볼 수도 있다.

3장에서는 기본 생활 습관에 대해 말한다.

자기 주도 학습과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서 가정에서 함께 하면 좋은 것들을 소개한다. 바른 식습관, 혼자 화장실 가기, 스스로 옷 고르기, 편한 신발 신기 등

정리 정돈 습관을 통해 미리 가방 챙기기, 준비물 챙기기 등 아이와 바쁜 시간에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설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4장에서는 사랑받는 태도에 대해 말한다.

친절한 말습관, 지혜로운 말 습관, 씩씩한 말 습관, 학교 적응을 돕는 엄마의 말하기, 주의 집중력 기르기 등 이런 부분들은 하루 아침에 연습한다고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미리 점검하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조금 일찍 연습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5-8장에서는 공부 습관 만들기가 나온다. 한글 떼기와 독서, 손힘 기르기와 쓰기, 수학, 영어 등에 대해서 나오는데 워낙 요즘에는 선행학습이 만연하다 보니 실제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적정 기준이 가늠이 안잡힐 때가 있다. 그래서 현직 교사가 말하는 각 과목마다 필요한 능력을 보면서 기준을 잡아도 좋을 듯 하다.

9장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코너이다. 학교와 소통하는 기본 알림장과 학교 알리미 앱 활용하는 법, 가정 통신문 살펴보는 것, 꼭 알아야 하는 출결 처리 등이 소개되어 있고 초등학교 1년의 과정을 행사 별로 소개해서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학부모 상담시 주의해야 할 점과 교육과정 평가, 학부모 참여 활동 등 알아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세세한 목차는 사진을 참고해서 보면서 궁금한 파트부터 시작해도 되겠다.

부록으로는 받아쓰기 급수표가 있기 때문에 입학 전 아이와 받아쓰기를 연습할 때 참고하면 유용하겠다. 받아쓰기 급수표를 보니 단순히 단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나오고 띄어쓰기와 마침표 등 기본 어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 줄 노트 보다는 칸 노트를 통하여 번호 쓰기, 띄어쓰기 표기법 올바르게 연습하는 것을 미리 하고 가면 좋겠다.

입학 전 100일 체크 리스트가 <자녀용>,<부모용>으로 나눠져 있다.

이 부분을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놓고 아이와 함께 체크하며 준비를 해도 좋겠다.

항상 아침마다 일방적으로 내가 잔소리를 하고 아이는 듣게 되는 이유가 목표인지가 불명확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생활습관, 학교 생활 준비, 말 습관, 공부 습관 파트를 정확하게 함께 읽고 인지시킨 후 스스로가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연습하는게 중요한 시작점 이다.

초등학교는 입학식과 예비 소집일 이외에는 부모님과 학생이 같이 등교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예비 소집일 같은 경우에는 학교 내부를 꼼꼼하게 아이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 37-45페이지에는 초등학교 선택과 입학절차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내 자녀의 입학을 국,공립으로 할지 사립으로 할지 혹은 대안학교나 외국인학교, 국제학교로 선택을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도 인정했지만 개정할 수록 점점 벽돌이 되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는 정보를 따로 정리하느라 힘들이지 않고 한 곳에 모여있는 세세한 정보들을 얻고 다시 펴볼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첫째 아이가 내년에 입학하지 않고 후년에 입학하지만 지금 이 책을 펼쳐볼 수 있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둘째 아이가 입학한다고 하면 이미 학부모를 한 번 겪어보았기에 임박해서 훓어보아도 되지만 첫째 아이가 입학을 앞두었다면 조금 여유있게 7살 시작을 앞두고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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