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장꾸미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지만 다소 생소할 듯한 중등필독고전을 읽고 싶었던 것은 여전히 읽고 싶은 철학,고전 필독 교양서들이 많지만 쉽게 읽어내려가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쳐서이다. 일명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셀러의 매력이라고 해야할까. 중고등학교때는 사실 책이 주는 즐거움을 전혀 알지 못했고 요즘은 책을 읽는 즐거움은 알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장르들이 존재하고 조금은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픈 열망이 있다.그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현자들의 사고력, 관찰력,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면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조금은 덜 혼란스럽게 탐색의 양질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교직현장에서 오래 일을 하며 청소년들을 가장 가까이 만나왔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잘 보내기 위한 다양한 지혜들을 독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이현옥 선생님은 <중학탐구생활>이라는 유튜브채널을 운영중에 있고 다른 저서로는 <중등필독신문1-3>,<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등이 있다. 이현주 선생님은 24년 국어교사로 재직 후 현재는 군산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일하며 <10대를 위한 비판적 사고력 수업>,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등 다양한 저서를 썼다. 고전의 힘이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사실 고전이 주는 힘이랑 관계 없이 고전이 중요한 이유는 수능에 적지 않은 비중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대표적인 32개의 작품을 소개하며 같이 보면 좋은 작품들도 함께 소개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64개의 작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가 실제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고전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고전을 읽고 싶지만 익숙하지 않은 어휘와 다소 복잡해보이는 글 구조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읽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줄거리를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Q&A로 밀도있는 독서를 하고 다양한 주제와 연결해서 주체적 탐구와 자기 주도적 사고 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읽기도 전에 지쳐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주제들에 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며 단지 시험을 위한 독서가 아닌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하며 대학 이후의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1장 동양고전 고전문학2장 동양고전 철학윤리3장 서양고전 고전문학4장 서양고전 철학윤리이다. 제목만 봐도 익숙한 작품들이고 그 작품과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 비교해보아야할 관점들을 짚어주니 이 한권을 통해 고전에 대한 진입 장벽은 충분히 극복 할수 있겠다. 모든 고전이 단순히 작품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이 아니라 함께 보면 좋은 작품, 생각해보아야할 관점, 다른 과목과의 연계주제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https://youtu.be/pnF0NnMHG0I?si=aPnuHZVU945gxD-Y교집합스튜디오에 저자 이현옥 선생님이 나와 소개하는 영상을 참고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고전을 통해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삶의 나침반인 고전의 힘을 기대해보라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속담의 힘을 느껴보길 기대해본다. ** 본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