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미 58년전 출간된 책이며 28개 언어로 번역되고 1000만부 이상 팔린 교양과학서 이다. 이 책의 저자 데즈먼드 모리스는 동물학자이자 생태학자이다. 동물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앞으로 살아갈지 깨닫게 되는 일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발전해온 우리 모습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궁금해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걸수도 있고 읽으면서 이렇게 변화한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하며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바로 그 포인트가 이 책의 매력이다. 궁금해하지 않고 너무 당연하다 받아들여진 사실에 의문을 갖고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사람은 당연히 털이 없다. 반면 오랑우탄이나 고릴라는 털이 많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렇다면 우린 그냥 다른 존재일 뿐인가? 털의 유무 존재만 다를뿐 우린 비슷한 존재일까? 일명 털없는 원숭이!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러운 인간의 특징, 다양한 모습들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때로는 아.. 이렇게 설명하기에 동물학자이고 생태학자이구나 싶을 정도로 단순하지만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작은 챕터마다 간결한 제목을 통해서 핵심 주제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과학이라는 주제가 생소한 어린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이 책은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꼭 한번 쯤은 생각해보고 질문해보고 또 답해보아야 하는 핵심들이 담겨져있다. 저자가 서문에 말한 것 처럼 이러한 생각은 일찍 시작하면 할 수록 좋다. 해를 거듭해 나갈 수록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풍성하고 깊어질테니 말이다.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첨언하자면 인류의 발전을 놓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 가자면 창조론이니 진화론이니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의견의 차이와는 상관 없이 저자가 보여주는 통찰력과 분석은 반드시 배울만하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낀다면 어른을 위한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맨워칭>,<바디워칭>,<털없는 여성> ,<환상적인 고양이> 등 저자의 다른 저서들도 읽어보며 100살이 가까이 되며 지혜를 쌓은 저자의 혜안을 배워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